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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외교’ 시작은 측천무후…685년 일본에 한 쌍 보내

중국을 상징하는 판다는 일찍부터 ‘동물 외교관’이었다.

중국, 냉전 이후 서방과 수교 활용
한국은 14번째…15년 임대형식

 중국의 첫 판다 외교는 685년 당나라 측천무후가 일본 왕실에 한 쌍을 주면서부터다.

 1957~82년 중국은 9개국에 23마리의 판다를 보냈다. 마오쩌둥(毛澤東) 시절에는 우호국인 소련(2마리)과 북한(5마리)에 판다를 기증했다.

그러다 소련과의 대립이 심화되자 서방과의 외교관계 수립에 판다를 이용했다. 72년 미·중 간의 해빙무드를 맞은 이래 미국에는 15마리를, 일본에는 8마리를 보냈다. 한국을 포함해 지금까지 중국으로부터 판다를 받아서 보유 중인 나라는 모두 14개국이다.

 프랑스·영국·스페인 등도 판다 외교의 대상국이었다. 시진핑(習近平) 정부 들어서는 캐나다(2013년), 말레이시아·벨기에(2014년)에 이어 한국에도 판다가 왔다.

83년 워싱턴조약 발효로 판다처럼 희귀 동물을 다른 나라에 팔거나 기증할 수 없게 되자 돈을 받고 장기 임대해주고 있다. 한국에 온 판다도 15년간 임대한 것으로 매년 판다 번식 연구기금으로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내야 한다.

 중국은 판다 외에도 각종 희귀 동물을 외교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동물 외교관’은 기린·호랑이 등 다양하다.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은 백두산 호랑이 한 쌍을,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은 따오기를 한국에 보내 왔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이 로마의 카이사르에게 기린을 보낸 것이 ‘기린 외교’라는 용어로 남아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러 수교 20주년에 시베리아 호랑이 2마리를 선물했다. 캐나다는 ‘비버 외교’의 일환으로 70년대 영국 여왕에게 비버 두 마리를 선물했으며, 싱가포르는 호주 정부로부터 장기 임대한 코알라 4마리를 독립기념일에 받았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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