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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 몫 비례대표, 처음으로 투표 선발…새누리 사무처 술렁

새누리당 사무처 노동조합의 ‘상향식 비례대표 추천’ 실험에 당 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당 사무처 노조는 4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직자 몫 비례대표 추천 투표를 한다. 당직자 278명이 ‘교황 선출식’으로 남녀 1명씩 이름을 써내는 방식이다.

후배들 밥 사주고 선거운동도

당이 상향식 공천 원칙을 내세우는 만큼 지도부가 당직자를 찍어 비례대표를 주던 관행을 깨겠다는 의도다. 8년 이상 재직하면 누구나 후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정견발표 절차가 없어 ‘깜깜이 선거’에 ‘인기투표’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김무성 대표가 지난 2일 이 내용을 보고받고 황진하 사무총장을 통해 우려 사항을 전달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에서 사무처 출신 비례대표는 이운룡 의원이 유일하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 당시 26번을 배정받았다. 이번에는 당 공천제도특위가 사무처 당직자를 당선 안정권 내 1명 이상 추천하기로 룰을 정했다. 비례대표 의석은 47석으로 지난 총선에 비해 7석을 줄었지만 새누리당은 20명까지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이번 투표에서 1등을 한다고 해서 비례대표 당선권을 보장받는 건 아니지만 과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 당직자는 “후배들을 불러 밥과 술을 사는 건 기본이고, 표 떨어질까 봐 잔소리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투표 참여를 거부하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 한 당직자는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똘똘 뭉쳐도 모자란데 당직자들 마음이 ‘콩밭’에 가 있어서야 되겠느냐”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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