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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몬’ 한 해 1조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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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을 대표하는 캐릭터 ‘구마몬’(사진) 상품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 엔(1조800억원)을 돌파했다.

일본 구마모토현 상징 캐릭터
의류서 농산물까지 인기 폭발

3일 구마모토 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구마몬 상품 매출은 전년보다 57% 늘어난 1007억 엔을 기록했다. 지난해 토마토·딸기 등 구마모토 농산물에 구마몬 캐릭터 사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검은 곰 모습의 구마몬은 2011년 처음 등장한 이래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의류·식품·장식품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캐릭터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구마모토현으로부터 구마몬 캐릭터 사용 허가를 받은 사업자만 5160명에 달한다. 구마몬 관련 상품 매출은 2012년 300억 엔에서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구마몬은 구마모토 현청의 영업부장으로 활동한다. 현의 공식 행사에 참석하거나 방송에 출연한다. 2013년 구마모토현을 방문한 일왕 내외가 구마몬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안희정 충남 도지사도 2011년 10월 자매 결연을 맺은 구마모토현을 방문해 구마몬을 만났다. 구마모토현은 오는 12일 구마몬의 다섯 살 생일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JR(일본철도) 구마모토역의 이름을 구마몬역으로 바꾼다.

 구마몬의 성공으로 일본 지자체·기업들은 마스코트 열풍이 불었다. 일본 마스코트의 인기 순위를 매기는 웹사이트 ‘유루캬라 그랑프리’에 참가한 캐릭터는 구마몬이 1위를 한 2011년 348개에서 2015년 1727개로 늘었다.

에도 막부의 초대 쇼군(將軍)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를 모티브로 만든 시즈오카(靜岡)현 하마마쓰(浜松)시의 ‘도쿠가와군’(2015년 우승), 지역 특산품인 감자 튀김을 허리춤에 꽂고 라면 그릇을 갓처럼 쓴 도치기(?木)현 사노(佐野)시의 ‘사노마루’(2013년 우승) 등이 인기다.

한국에선 경기 고양시가 마스코트 ‘고양고양이’를 앞세워 2013년 지자체 최초로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5만 팔로어를 넘었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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