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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펜타곤 뚫는 해커에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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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펜타곤) 보안 시스템 해킹에 상금이 걸렸다. 애쉬튼 카터(사진) 미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오는 4월 ‘해킹 더 펜타곤’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며 “디지털 보안을 테스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커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보안 취약점 찾으려 4월 해킹대회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민간 기업들이 보안시스템 테스트를 위해 해킹 대회를 여는 경우는 있지만 국가기관, 특히 보안이 중요한 국방부가 해킹 행사를 개최하는 건 처음이다. 그동안 미 국방부는 내부의 ‘레드팀(Red team, 가상의 적 역할을 맡은 팀)’을 통해 자체적으로 보안을 테스트해 왔다.

 지난해 중국이 미국 정부 및 기업을 해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2014년 북한이 소니픽처스 해킹을 통해 사이버 공격 능력을 과시한 데 따른 미 국방부의 자구책이다.

카터 장관은 “군사 부문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최고 등급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며 “펜타곤이 산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최고의 기술들을 배울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해킹에 성공한 화이트 해커에게 소정의 금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커 입장에선 해킹을 통해 자신의 명성을 높이고 돈도 벌 수 있는 기회다. 단 펜타곤의 군사 기밀까지 해킹해선 안 된다.

국방부은 일정 기간 동안 주요 무기나 민감한 네트워크를 제외한 범위 내에서 해킹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번 해킹 대회의 목적이 국방부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고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서다.

카터 장관은 “이 계획은 우리 디지털 보안을 새롭고 혁신적으로 점검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 입장에서는 우려할 점도 있다. 국방부는 이번 해킹에 참가할 해커들의 신원 점검(background check)을 할 계획인데 신상이 공개된 ‘화이트 해커’가 아닌 경우 국방부의 감시 리스트에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펜타곤 해킹 참가자는 미국 시민으로 제한된다.

이날 미 국방부는 실리콘밸리 방식의 혁신을 국방부에 이식하기 위해 ‘방위혁신자문위원회(Defense Innovation Advisory Board)’를 창설하고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 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대표로 선임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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