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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계단서 꽈당, 주저앉은 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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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기권했다.

LPGA 투어 싱가포르 대회 기권
꼬리뼈 주변 부상, 정밀진단 예정
박인비, 1R 선두 이민지에 1타차 3위
대회코스 115개홀 노보기 행진 중단

 전인지는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전인지는 이날 오전 10시34분에 출발한 브룩 헨더슨(19·캐나다)·이민지(20·호주동포)와 한 조로 편성됐다. 그러나 전인지의 갑작스러운 기권으로 신예 얀 징(중국)이 대신 출전했다.

 전인지는 지난 1일 싱가포르 공항에 입국 중 낙상 사고를 당했다. 짐을 찾고 나오다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먼저 올라가던 사람이 부주의로 놓친 짐가방이 뒤따랐던 전인지를 쳤다. 충격에 뒤로 넘어진 전인지는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꼬리뼈를 다쳤다.

전인지의 매니지먼트 측은 “LPGA가 지원하는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2일 프로암에 출전했지만 통증 탓에 2개 홀만 돌고 들어왔다. 대회 당일 상태를 보고 출전하려 했는데 통증이 심해져서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전인지는 싱가포르에 머물면서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전인지는 올 시즌 2개 대회에 출전해 3위와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전인지는 69.25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LPGA도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와 브룩 헨더슨·이민지의 신예 맞대결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LPGA측은 특히 전인지가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자 ‘진짜 물건(real deal)’이라고 평가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3일 현재 전인지의 세계랭킹은 6위. 한국선수 가운데엔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김세영(23·미래에셋) 다음으로 랭킹이 높다.

 한편 허리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첫날 4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민지와 캔디 쿵(대만)이 5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센토사 골프장에 유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박인비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만 기록하며 회복 기미를 보였다.

박인비는 그러나 이날 17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이 골프장에서 기록 중이던 노보기 행진을 115개홀에서 멈췄다. 그는 2014년 대회 3라운드 9번 홀 이후 115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노보기 행진을 하는 동안 115개홀에서 버디 25개와 파90개를 기록했다.

남자골퍼 가운데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2011년과 2012년 유러피언투어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이 열렸던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장에서 102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한 적이 있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선 ‘72홀 노보기’ 행진을 한 끝에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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