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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기업 1만 개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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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60·사진) 중소기업청장이 해외 수출 중소기업 1만 개를 키우겠다고 나섰다. 주 청장은 3일 서울 여의도호텔 기자간담회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주영섭 중기청장 혁신안 발표

 이날 주 청장은 ‘민간주도형 수출촉진’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사업계획서 등을 심사해 지원금을 주는 식이었다.

주 청장은 이를 민간 전문회사들이 심사해 평가하면,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수출 실적을 점검해 추가로 인센티브를 주기도 한다.

올해는 전체 1401억원의 예산 중 11.8%인 165억원을 민간주도형 예산으로 편성하고, 이를 앞으로 60%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 청장은 중소·중견기업과 거래하는 216개(무역협회 등록 기준) 무역상사 중 20곳 내외를 ‘수출전문회사’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전문회사는 자체 기준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선발하고 ‘성과위험 공유형’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기존의 중소기업 수출계약에서는 매출액의 약 30%를 무역상사가 수수료로 가져가는 식이었지만, 이 방식으로는 10%의 수수료를 받고 수출에 따른 이익과 손해를 공유하게 된다. 그 대신 정부는 수출에 드는 비용의 70%(최대 5000만원)를 수출전문회사에 지원해 준다. 신규 품목이나 시장을 개척했을 때에는 정부로부터 추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경제 봉쇄가 풀린 이란, 대미(對美) 수출 거점인 멕시코, 중국 내륙 도시인 우한·다롄 같은 신흥 시장을 공략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한다. 주 청장은 “중국 2~3선 도시와 신흥 시장부터 진출해 힘을 키운 뒤 큰 도시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이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이봐, 해봤어?”를 언급하며 중기 육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그는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수출에 자신이 있고 또 해봤다”면서 “철저한 비즈니스 논리로 현재 9만2000개인 수출기업을 올해 말 9만7000개, 내년까지 10만개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주영섭=서울대 기계공학과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박사) 출신으로 대우전자 기획본부장·연구소장, GE써모메트릭스 아태담당 사장을 지냈다. 현대차그룹 현대오토넷 대표도 역임했다. 서울대 공대 산학협력추진위원장으로 근무하던 중 중기청장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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