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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설빈 골, 북한과 무승부…9연패 사슬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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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설빈 골, [사진 대한축구협회]


정설빈 골이 화제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북한과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한국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회 1차전 북한(FIFA 랭킹 6위)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2분 정설빈(현대제철)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5분 북한 미드필더 김은주(23)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전까지 북한과 역대 전적에서 1승1무14패로 밀렸던 한국은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만족했다. 2006년부터 이어온 북한전 9연패 사슬도 끊었다.

한국은 정설빈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이금민(서울시청)-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민아-장슬기(이상 현대제철)를 2선 공격 자원으로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주장 조소현(고베 아이낙)이 섰고, 포백 수비로는 김수연(KSPO), 황보람(대교), 김도연(현대제철), 서현숙(대교)이 자리했다.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는 이날 선발 출장해 A매치 통산 100경기를 채웠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조직적인 축구로 북한을 몰아부쳤다. 북한 선수들보다 더 뛰었고, 압박을 강하게 하며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결국 전반 32분 기회를 맞았다. 서현숙의 패스로 북한의 오른 측면이 붕괴된 틈을 타 이민아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문전으로 낮은 패스를 시도했고, 골문을 향해 쇄도한 정설빈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한국은 황보람, 이금민의 연속 슈팅으로 북한 문전을 노렸다. 북한 선수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중반까지 활발한 몸놀림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북한이 후반 중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35분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5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북한 미드필더 김은주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찼고, 이 공은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43분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을 투입해 결승골을 노렸지만 막판까지 체력적으로 밀어부친 북한의 기세에 눌려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북한·일본·중국·호주·베트남과 풀리그 경쟁을 펼친다. 2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한국은 2일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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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