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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재활①] '불펜 투구 시작' 오현택 "팔꿈치 수술이 터닝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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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현택.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두산 오현택(31)이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는 이번 재활 기간을 발판 삼아 업그레이드를 계획한다.

오현택은 지난해 가을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 결국 11월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오현택은 호주 1차 전지훈련부터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최근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선 최근 불펜 피칭에 돌입했다. 오현택은 "수술 후 통증은 없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생각보다 재활이 빠른 편이어서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해 우완 계투진 구성에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오현택이 홀로 고군분투했다. 지난해 61경기에 출장해 1승3패 13홀드를 기록했다. 좌완 함덕주(68경기)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이 등판했다. 

사이드암 오현택은 지난 3년간 열심히 뛰었다. 군 제대 후인 2013년 67경기, 2014년 68경기, 2015년 61경기에 출장했다. 최근 3년만 놓고 보면 총 186경기에 출장, 팀내 투수 중 가장 많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만큼 팀 계투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뜻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우완 계투진 강화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 게다가 변진수가 경찰청에 입대했고 양현은 2차 드래프트에서 넥센에 지명됐다. 박진우가 2차드래프트를 통해 이적한 가운데, 1군 경험이 많은 사이드암 투수는 오현택 밖에 없다.

오현택은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군 제대 후 후반기 성적이 별로 좋지 않다. 지난해도 전반기엔 좋았는데…"라며 "아무래도 체력 문제인 것 같다. 장기레이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투구폼이다. 오현택은 요즘 캐치볼을 할 때도 팔 각도를 낮춘 상태에서 한다. 그는 "변화를 주는거다"고 말했다. 그는 "팔을 내린 만큼 스피드는 다소 줄어들 수 있겠지만 컨트롤과 변화구 구사력 향상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택은 "이번 수술이 내게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오현택은 다소 늦은 시기에 투수를 시작했다. 이번처럼 큰 부상이나 수술을 받은 적이 없다. 호주 전지훈련 때도 "통증은 없다"면서도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하지만 의욕은 강하다. 그는 "캠프 평가전이든 시범경기든 한 번은 실전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보다 개막일이 다소 늦어진 점도 반갑다.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려서 개막전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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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