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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대통령'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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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파문으로 흔들리는 국제축구연맹(FIFA)을 일으켜 세울 '세계축구 대통령'은 누굴까.

FIFA 차기 회장선거가 26일(한국시간) 오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다. 1998년부터 18년간 FIFA를 이끈 제프 블라터(80·스위스) 회장은 지난해 5월 5선에 성공했지만 뇌물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최근 불명예 퇴진했다. 차기 회장(임기 4년)은 세계 축구 행정을 주도하며 연간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예산을 주무른다.

후보자는 5명이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51·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이탈리아계 스위스인 지아니 인판티노(46)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 알리 빈 알 후세인(41) 요르단 왕자, 제롬 상파뉴(58) 전 FIFA 국제국장, 남아공 정치인 토쿄 세콸레(63)가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선거가 임박하면서 살만과 인판티노의 2파전 양상으로 판세가 좁혀지고 있다.

FIFA회장 선거는 209개 회원국이 1표씩 행사한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가 54표로 가장 많고, 유럽(53표), 아시아(46표), 북중미·카리브해(35표), 오세아니아(11표), 남미(10표) 순이다. FIFA 112년 역사상 첫 비유럽인 회장에 도전하는 살만은 '텃밭' 아시아를 지지 기반으로 삼아 아프리카 표심을 잡고자 노력해왔다. '친 블라터계'의 대표적 인사로, 이번 선거의 핵심인 '개혁'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는 게 약점이다.

인판티노는 2009년부터 UEFA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전문 축구행정가다. 비리혐의로 6년 자격정지를 받은 미셸 플라티니(61·프랑스) UEFA 회장을 대신해 선거에 나섰다. 유럽과 남미, 북중미의 지지를 받는다. 살만보다 늦게 출마한 인판티노는 ▶아프리카계 인사 FIFA 사무총장 기용 ▶4년간 모든 회원국에 500만 달러 지원 ▶각 대륙연맹에 4000만 달러 지원 등 검은 대륙을 의식한 공약을 쏟아냈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140표)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재투표를 실시하며, 당선자가 나오기까지 최하위 득표자가 한 명씩 순차적으로 탈락한다. '절대 강자'가 없는 선거 구도를 감안할 때 여러 번의 투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블라터 전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입김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선거에서 블라터 회장과 맞대결한 알리 왕자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살만 90표, 인판티노 80표, 알리 25~30표가 예상된다'면서 '부동층이 두꺼워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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