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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자업체 샤프, 대만 폭스콘에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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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업계의 간판 대기업인 샤프가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에 매각된다.

샤프는 25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폭스콘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정식 결정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의 대형 전기·전자 업체가 외국 회사에 팔리는 건 샤프가 처음이다.

샤프는 이날 이사회에서 경영 재건을 위한 폭스콘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수용했다. NHK는 폭스콘이 5000억 엔(약 5조 5000억원) 가량을 들여 샤프를 인수하는 등 총액 6600억 엔(약 7조 2535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폭스콘은 1000억 엔(약 1조 990억원)의 보증금도 조기에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경영 부진에 빠진 샤프는 폭스콘 이외에도 일본 민관투자펀드 ‘산업혁신기구(INCJ)’로부터 출자 3000억 엔, 융자 2000억 엔의 인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4일 지원액에서 앞선 폭스콘과 우선적으로 협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대만에 팀을 파견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1912년에 창업된 샤프는 2015년 매출액이 15조 엔(약 165조원)을 넘은 대만의 거대 EMS(전자 기기 수탁 제조 서비스) 업체에 편입되게 됐다. 폭스콘은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을 수탁 생산하면서 매출액 대부분을 벌어들였지만 세계적으로 수요 증가가 둔화돼 수익 다각화가 필요한 상태였다. 폭스콘의 인수가 결정된 이날 오전 샤프의 주가는 도쿄 주식시장에서 한때 5% 넘게 올랐다가 상승폭이 조금 꺾이면서 4.02% 오른 상태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도쿄=이정헌 특파원 jhleeh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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