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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독주 견제” 뭉치는 일본 야권…민주당·유신당 내달 합당하기로

오는 7월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1 야당 민주당과 제3 야당 유신당이 다음달 합당한다. 민주당은 24일 상임 간사회를 열어 일단 해산한 뒤 유신당을 흡수하는 형태로 신당을 창당하기로 결정했다. 유신당도 이날 중·참의원 의원 간담회를 열어 신당에 합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7월 참의원 선거 앞두고 정계 재편

 민주당은 중의원(총 475석) 72석, 참의원(총 242석) 59석을, 유신당은 중의원 21석, 참의원 5석을 차지하고 있다. 집권 자민당 의석은 중의원 291석, 참의원 115석이다. 두 당은 세 규합을 통해 자민 1강(强) 체제를 견제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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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두 당이 축이 돼 정리하지 않으면 여당에 대항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합당 협의 과정에선 “1+1이 3도, 4도 될 수 있다”고 했던 그다. 마쓰노 요리히사(松野賴久) 유신당 대표도 “야당 재편에 바짝 다가섰다.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정권 교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두 당 합당의 파급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보수화 속에서 ‘열기 없는 합류’라는 소리가 나온다.

민주당의 한 중견의원은 “신당 결성을 내걸어도 대표 경선 없이 오카다 대표 체제가 이어지면 쇄신 분위기가 고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과 관계 없는 선거용 야합이라는 비판도 있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간사장은 “어떤 것을 지향하는 당인가. 당의 정체성이 없으면 성숙되지 않은 당”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바닥권이다. 지난달 마이니치 신문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과 유신당 지지율은 각각 7%, 1%였다. 자민당의 34%에 비하면 턱없이 낮다.

 하지만 자민당의 경계감은 강하다. 두 당 합당으로 정권 교체를 결정하는 중의원 의원이 93명으로 불어 100명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중의원 100명은 정권 교체가 가능한 정당의 최저 조건이라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민주·유신당 외에 제2 야당인 공산당과 사민당·생활당의 야 5당이 참의원 선거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야 5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한 명을 선출하는 지역구 32곳에서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자민당의 압승은 쉽지 않다. 개헌 정족수인 참의원 3분의 2 확보가 어렵다는 얘기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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