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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우리 아이 부자로 키워볼까 입학 선물, 어린이통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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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맞벌이 주부 김모(38)씨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과 집 근처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을 찾아가 ‘겨울왕국 통장’을 개설했다. 통장 겉면에 애니메이션 주인공 ‘엘사’가 있어 더 소중하게 여긴다고. 돈은 적지만 자녀의 용돈관리는 금융 교육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된다는 생각이다. 자녀 이름으로 예쁜 통장을 만들어주고 스스로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김 씨의 목표다.

자기 용돈 관리, 금융교육 출발점
아이들 인기 캐릭터로 흥미 유발
가족 상품과 결합시 추가 이율도

◆어린이 통장, 해지율 낮아 평생고객 확보의 출발점=시중은행은 한 사람의 고객이라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계좌이동제와 함께 3월 본격 출시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판촉전도 시작됐다. 김씨처럼 세뱃돈을 들고 은행을 찾는 고객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 금융사별로 특색 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어린이 고객을 유치하면 부모가 따라 오고, 부모 고객을 유치해도 어린이 고객이 따라 오기 때문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전용 금융상품은 고객과 은행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 상품이다. 부모 입장에서 워낙 저금리 상황이라 큰 이자수익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자녀에게 적은 돈이나마 저축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스스로 용돈 관리를 하도록 교육하는 차원이다. 자녀와 함께 직접 은행을 방문해 본인 명의의 통장을 직접 개설해보도록 체험의 기회를 주는 것은 소중한 금융 교육이 될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평생 고객을 확보하는 출발점이 된다. 어린이 금융상품은 자녀가 대학을 갈 때까지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해지율이 낮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목표에 따라 어린이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선택 가능=현재 시중 금융사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통장은 크게 예금과 적금, 펀드, 보험 등으로 나뉜다. 금융교육의 목적이나 형편에 따라 적당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자녀 스스로 용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려면 수시입출이 가능한 보통예금식이 적당하다. 자녀에게 저축성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라면 예금과 적금을 선택하면 된다.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를 대비해 목돈을 준비하고 싶다면 장기적 관점으로 펀드와 변액보험도 고려해볼 만하다.

어린이 통장만 만들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자녀 명의의 통장에 부모가 일방적으로 돈을 불입하는 방식은 교육의 의미가 거의 없다.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을 원한다면 어떤 통장을 개설하든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어린이 관심 끌 만한 다양한 캐릭터 통장이 특징=요즘 어린이 전용 통장 겉면은 팬시용품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예쁘다. 금융사는 어린이 고객 유치를 위해 통장에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예쁜 캐릭터를 사용한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해 통장을 갖고 싶게 한다.

국민은행은 뽀로로 통장, 농협은 후토스 통장, 신한은행은 디보 통장, 하나은행은 코코몽 통장,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미키마우스, 푸우, 겨울왕국 통장, 현재는 판매가 종료됐지만 우리은행도 토마스 기관차 어린이 통장을 판매했다. 우리뱅크월렛카카오 통장은 어린이 상품이 아니지만 카카오톡 캐릭터가 등장한다.

◆어린이 통장도 진화 ‘가족 결합’ 개념 도입=고객잡기의 일환으로 통신사 결합상품과 유사한 가족 결합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가족끼리 뭉치면 최대 연1.0%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우리 아이 적금인 ‘(아이) 사랑해 적금’을 출시해 지난달 13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아이) 사랑해 적금’은 만14세 이하의 자녀를 가입 대상으로 하여 부모, 조부모 등 가족의 각종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연 1.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 자녀가 이 적금에 가입하면 가족 명의의 ‘통합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에 ‘효도금리쿠폰’ 연 0.1%를 제공함으로써 가족끼리 결합하여 서로 혜택을 주고받을 수 있는 ‘가족 거래 연계 적금’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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