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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군복합항]①10년만에 완공 '대한민국 해양주권 수호'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 건립부지를 선정한 지 10년만에 완공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은 대한민국의 생명선인 남방 해상교통로와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21세기 청해진을 목표로 건설됐다.



1993년 12월 합동참모회의에서 해군기지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 2007년 서귀포 강정마을로 부지가 선정됐다.



2008년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민과 군이 함께 사용하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건설이 결정됐고, 이어 2010년 1월 공사가 시작됐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총 사업비 9776억원을 투자해 함정과 크루즈 선박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부두와 지휘 지원시설을 갖췄다.



전체 면적은 49만㎡다. 항만의 경우 계류부두는 2400m, 방파제 2500m로 함정 20여척과 15만t급 크루즈 2척이 접안할 수 있게 설계됐다.



군인 3100여명과 가족 등 모두 약 7000명이 이곳에 거주한다.



해군에 따르면 제주 남방 해역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전체 교육 물동량의 99.7%를 차지한다.



제주 남방 해역은 천연가스와 원유 등 막대한 해양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 해역은 우리나라가 약 2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 72억t과 20~200년 동안 쓸 수 있는 원유 100억~1000억 배럴 등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 남방해역은 한반도 해역의 중심이어서 군사력이 동·서·남해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고 전력 분산이 쉽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북한 잠수함의 동·서해 우회 침투를 차단하고 국가 기간산업시설인 주요 항만과 항로대를 보호할 수 있다.



중대형 함정의 모항 필요성, 평시 전쟁 이외의 작전과 해상교통로 보호가 가능한 점, 그리고 전시에는 증원 전력과 물자 보호가 용이하다는 점 등도 해군이 제주에 해군기지를 건설한 이유다.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 비해 열세인 우리나라 해군 전력을 보완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이어도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대응시간은 부산해군기지 507㎞ 23시간, 일본 사세보 기지 450㎞ 21시간 중국 영파 기지 398㎞ 18시간, 그리고 제주해군기지는 176㎞ 8시간으로 가장 짧다.



지난해 12월1일 이곳에 대령급인 해군제주기지전대가 창설했다. 해군제주기지전대는 제주해군기지 항만방호 등 부대 경계, 함정 항무지원과 군수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전대본부와 예하 부대 등 약 500명의 장병으로 구성됐다.



세종대왕급(7600t)이지스 구축함과 충무공이순신급(4400t) 구축함으로 구성된 부산 7기동전단과 진해 잠수함사령부 소속 잠수함 전대도 이곳으로 이전했다.



완공 전 국방부와 해군은 항만에 함정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9월16일 7600t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시작으로 11월2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16개 유형의 함정 21척의 계류시험을 마쳤다.



해군은 "제주해군기지 기동부대는 축구경기의 미드필더와 같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평시에는 전방 해역 함대와 협동으로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전시에는 해양 우세를 확보해 전승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kdm8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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