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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투자시 가장 위험한 국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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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시작된다.

펀더멘털 뿐 아니라 ‘환율ㆍ금리’ 중요
환차손과 자본 유출 가능성 높기 때문
러시아, 환율 변동ㆍ기준금리 과하게 높아

지금까지 해외 주식형 펀드는 비과세인 국내 주식형 펀드와 달리 매매 차익의 15.4%를 세금으로 내야 했다. 환율에 따른 이익도 과세대상이라 펀드에서 손실을 입어도 환차익이 발생하면 이에 대해 세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29일 이후 출시되는 해외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면 10년간 매매와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비과세 혜택 때문이 아니라 한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높은 해외자산을 찾는 투자자의 시선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해외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 살펴볼 요소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건 해당 국가의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이나 기업 이익 등이 될 것이다. 하지만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기준금리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봤다. 이 두 가지 요인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더라도 국내투자자는 이익을 원화로 받는다. 갑자기 투자하는 국가의 화폐 가치가 급락하면 해당 국가의 주가지수가 올라도 실제 받는 수익은 줄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강 연구원은 “예상되는 기대수익률보다 환율 변동성이 더 큰 국가에는 투자를 자제하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비해 기준금리가 높은 나라에 투자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기준금리가 높다는 것은 매력적 요소다. 하지만 경제성장률보다 기준금리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는 금융시장이 왜곡돼 있을 소지 가능성이 크다.

강 연구원은 “과거 경제 성장률에 비해 기준금리가 높은 국가는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한 미봉책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경우가 많았다”며 “펀더멘털로 투자자금을 끌어들인 것이 아니라 금리에 의존한 것이다 보니 자금 유출입이 잦고 환율 변동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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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환율 변동성이 크거나 기준금리가 지나치게 높은 국가에는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강 연구원의 생각이다. 그는 최근 이런 기준에 가장 들어맞는 국가로 러시아를 꼽았다. 주요국 중 환율 변동성과 경제 성장률 대비 기준금리 차이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그 외에 환율변동성이 높은 곳은 브라질과 스위스, 기준 금리가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뉴질랜드가 뒤를 이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초 지표만 보면 주가가 많이 하락한 중남미나 일부 유럽 국가의 지수 반등을 예상할 수 있지만 환율 변동성과 기준금리를 생각하면 여전히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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