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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한번 쏘는 데 15억달러”…북한, 개성공단 달러 전용(轉用) 의혹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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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인터넷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유튜브 영상 캡쳐 화면

북한이 개성공단 달러가 핵과 미사일 개발에 전용(轉用)된 것으로 파악된다는 우리 정부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지금 박근혜 패당은 개성공업지구 운영자금이 우리의 핵 및 미사일 개발에 전용됐다면서 별의별 나발질을 다 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막강한 국력을 개성공업지구 자금과 연계시키는 것이 얼마나 황당한 수작질인가를 보자”며 부연 설명을 이어갔다.

매체는 먼저 “우리의 첫 인공지구위성은 1998년에 우주를 날았고 개성공업지구가 우리 측과 남조선 현대아산의 ‘공업지구개발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면서 첫걸음을 뗀 것은 2000년 8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업지구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전에 날아오른 우리의 위성에도 개성공단 자금이 들어갔다고 생억지를 부릴텐가”라고 물었다.

매체는 또 “2006년 10월 지하 핵실험이 진행됐고 개성공업지구는 2004년 6월 시범지구의 준공식을 거쳐 2006년 12월에야 첫 상품이 생산됐는데 이에 대해서는 또 어떤 변명을 할텐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와 함께 “2012년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3호 2호기’를 쏘아올렸을 때 남조선 당국자들까지도 공화국 위성이 100% 자체의 자재와 자금, 기술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인정하고 경탄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아울러 “개성공업지구 생산액이 높았던 2014년과 2015년에도 우리 측에 지불된 돈은 고작해야 1년에 1억달러도 되지 않았다”며 “우리가 개성공업지구에서 나오는 돈으로 15억달러가 드는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려면 아직 몇년이 더 걸려야 할지는 얼핏 계산해봐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9일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국회 국정 연설에서 지적한 개성공단 달러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전용 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막강한 국력 과시에 마치 개성공업지구에서 나온 돈 몇푼이 들어간 것처럼 역스럽게(‘역겹게’의 북한식 표현) 놀아댄 것”이라며 거칠게 비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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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2012년 북한의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 당시 우리 정부가 ‘100% 북한의 자금과 기술력으로 만들어졌다’고 공식 인정한 바 없다”며 “북한이 개성공단 자금 전용 의혹을 부인하기 위해 지나친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형구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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