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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가 수영선수 목숨도 구한다고?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소량 복용하면 갑자기 찬물에 들어갔을 때 겪는 급성폐부종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학 언론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찬물에 갑자기 들어가는 수영선수나 다이버들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린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더햄에서 고압치료 및 환경생리학을 연구하는 듀크 센터 소장인 리처드 문 박사팀은 발기부전치료제 ‘실데나필’(비아그라의 원료명)을 운동 전에 소량 복용하면 수영으로 인한 폐부종(SIPE) 위험이 예방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SIPE는 찬물에 들어가서 운동을 하면 심장과 폐에 혈액이 차면서 호흡곤란ㆍ각혈ㆍ혈액 내 산소 농도 저하 등을 겪는 병이다. 이런 증상은 짧게는 하루 이내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이 질병에 취약한 사람의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리처드 박사팀은 이전에 SIPE 증상을 겪은 적이 있는 10명과 그렇지 않은 20명을 대상으로 찬물에서 운동을 하게 한 뒤 결과를 비교했다. 그러자 SIPE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 10명은 찬물에서 운동하는 동안 신체 말단에서 심장 쪽으로 혈액이 유입되는 압력이 더 높아졌다.

리처드 박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동 전에 실데나필을 소량 복용하게 했다. 실데나필은 보통 신체 말단으로 혈액 유입량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SIPE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말단→심장'으로 혈액이 이동하는 것과 정반대로 작용하는 거다. 그러자 실데나필을 소량 복용한 선수들은 SIPE 증상을 겪지 않았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측은 밝혔다. 리처드 박사 측은 “더 큰 집단을 대상으로 효과와 부작용을 연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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