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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굉장히 저돌적” “조윤선 얼짱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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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서울 서초갑에 공천을 신청한 최양오·이혜훈·조소현·조윤선 예비후보(왼쪽부터)가 22일 오후 새누리당 당사에서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공천면접을 마친 후 기자들 앞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번 새누리당 총선 공천에선 당 대표를 포함한 모든 현역 의원이 예외 없이 면접을 보게 된다. [사진 신인섭 기자]


새누리당의 가장 핫(hot)한 경선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갑의 예비후보들은 공천 면접 때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새누리 사흘째 공천 면접


조윤선 전 여성부 장관과 이혜훈 전 최고위원은 자석의 양극처럼 대기실에서부터 서로를 피했다. 22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 6층 대기실. 사진기자들이 조 전 장관에게 이미 대기실에 자리 잡은 이 최고위원 옆에 앉아 달라고 했다.

▶조 전 장관=“(대기실 좌석이 아닌 면접장 앞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 앉는 것 아닌가요.”

▶이 전 최고위원=“같이 나오는 샷을 싫어하네요.”

결국 조 전 장관 말대로 두 사람은 대기실에서 나와 면접장 앞 의자로 이동했다. 취재진이 다시 나란히 앉을 것을 부탁하자, 이번엔 이 전 최고위원이 “가나다순이면 이 자리가 제 자리가 아니잖아요, 저는 안 앉을게요”라며 거절했다. 서초갑 예비후보자 이름대로면 이 전 최고위원, 조소현 변호사, 조 전 장관,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순이라 나란히 앉을 수 없다.

면접은 예정대로 15분 만에 끝났다. 이 전 최고위원은 면접장을 나오면서 다음 차례인 서초을 강석훈 의원 등에게 “ 전 진짜 자기 소개를 1분만 했는데 뒤에 (사람은) 10분 하기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1분을 넘긴 조 전 장관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공천위원들은 이런 분위기를 감안해 “다른 후보 중 한 명을 골라 닮고 싶은 점이 뭔지 말해 보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장관은 닮고는 싶은데 ‘얼짱’이라 닮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선 다른 후보들이 이구동성으로 굉장히 저돌적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간다고 말했고, 저 역시 같은 점을 좋은 점으로 지적했다”고 했다.

서초을 예비후보들도 기 싸움을 벌였다. 정옥임 전 의원은 “서초을엔 도련님 같은, 예예 하는 분은 필요 없지 않으냐”고 말해 강석훈 의원을 자극했다고 한다. 강 의원은 기자들에게 “도련님은 마치 나를 지칭하는 것 같았는데 맞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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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에서 서초을 예비후보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공천이 당선으로 직결되는 곳은 반드시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 이날 황진하 사무총장도 공천 신청자로서 면접을 치렀다.

◆‘개혁’ 문구 사라진 회의실=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당 대표실 백보드에 ‘개혁’이라는 문구가 사라졌다. 지난해 12월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만든 ‘경제를 살리는 개혁’ ‘미래를 구하는 개혁’이란 문구가 전날까지 있었다. 하지만 조 본부장이 문구가 없는 새 백보드를 붙였다.

조 본부장은 “잘하시라는 의미의 사소한 반항”이라고 했다. 김무성 대표는 기자들에게 “ (요즘 당의 모양새가)개혁이란 말을 쓰기 부끄러웠던 모양”이라고 했다.

글=김경희 기자, 김해정 인턴기자 amator@joongang.co.kr
사진=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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