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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새누리당 공천면접 사흘째, "이혜훈, 조윤선 '투샷' 한번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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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를 결정하는 새누리당 공천심사 면접 사흘째인 22일,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건 서울 서초갑이었다. 이혜훈 전 최고위원과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의도 당사 6층에 마련된 면접 대기실에 들어서자마자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두 사람이 은근히 서로를 피하면서 취재진이 '투샷(한 화면에 두 인물을 담은 구도)'을 찍기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들에 비해 조소현 변호사와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처남이기도 한 최 고문은 면접장에 들어서며 “최고로 양호한 후보 최양오입니다”라고 해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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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천 면접에선 현역 의원도 예외 없이 참여하도록 하면서 선수와 심판, '1인2역'을 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현재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공천 신청자들에게 '송곳 질문'을 쏟아내던 황진하 사무총장이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파주을 면접 때는 면접 대상자가 됐다. 면접을 시작하면서 공천위원인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질문 독하게 하겠다”고 하자 황 총장은 “살살 때려주십시오”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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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도전하는 김을동 최고위원(송파병)도 22일 공천심사 면접장 앞 간이의자에 앉아 면접순서를 기다렸다. 김 최고위원은 당직자에게 “면접장 안에 의자는 몇 개냐”고 질문하는 등 긴장한 표정으로 면접에 꼼꼼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최고위원은 “정치를 시작한지 20여 년이지만 이런 면접은 처음이라 너무 신선한 충격”이라며 “그동안 전략공천으로 손해 본 아픈 기억이 있는데 현역 의원도 심사받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앞으로도 이런 풍토가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에게 도전장을 낸 예비후보는 김희정 국제경영경제연구원장, 이정현 해병대전우회 국회담당 특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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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지역구인 송파을은 8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김종웅 전 전국시군구의장회 회장, 마명욱 전 새누리당 중앙위 외교통상위 정책본부장,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장, 박치성 건양사이버대 교수, 신중호 동양피엔에프 부회장,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채현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이다.

면접에선 “지역의 특수한 문제 때문에 후보가 너무 많이 나온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다고 한다.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은 “우리 예비후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경쟁하고 있고 본선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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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엔 면접에서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해 소품까지 동원한 예비후보들이 눈에 띄었다. 부천 소사구에 출마하는 차명진 전 의원은 직접 개발한 쓰레기 수거 도구를 들고 와 “생활정치·봉사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손잡이가 있는 둥근 철사에 집게로 검은 비닐봉지를 고정시킨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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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갑에 공천 신청을 한 이화용 전국행복재개발재건축 연합회장도 직접 제작한 문래동4가 아파트단지의 3D 모형을 들고 왔다.

이날 서울 9개, 경기 6개 지역 61명이 공천 면접을 치렀다.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 822명 중 지난 20일 74명, 21일 95명 등 이날까지 230명의 면접이 완료됐다.

김경희 기자, 김해정 인턴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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