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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사오정] 경쟁자와 악수하기는? 쉽지 않다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의 4.13총선 지역구 공천신청자 면접심사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흘째 열렸다. 면접에 나선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월등한 후보가 나선 지역구와 달리 경합을 벌이는 지역구에 나선 후보들 간에는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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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갑 이혜훈 , 조소현, 조윤선, 최양오 후보(왼쪽부터)가 면접장 앞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서울 서초구갑에는 이혜훈, 조소현, 조윤선, 최양오 후보가 나섰다. 이중 유력후보로 부각된 이혜훈·조윤선 두 후보는 서로 악수하는 모습을 기자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면접예정시간에 맞춰 각각 나타난 두 후보는 면접이 늦어지자 면접장 옆 대기실에서 기다리지 않고 당사 외부에서 기다렸다. 결국, 사진기자들은 두 사람이 만나 인사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면접을 앞두고 면접장 앞 대기의자에 앉으면서도 두 후보는 인사를 하지 않았다. 대기석에 뒤늦게 나타난 이혜훈 후보는 취재진이 촬영을 위해 착석을 요청하자 후보 순서가 맞지 않다며 “원래 이렇게 앉는 구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당직자가 자리를 가리키며 가나다순으로 된 것이라고 말하자 뒤늦게 자신의 자리를 본 이 후보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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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후보(오른쪽)가 조윤선 후보(왼쪽) 앞을 지나가고 있다.

면접이 끝난 뒤 두 이·조 후보 주변에 모여든 취재기자들로 인해 따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혜훈 후보는 “서초에 오래 살았다고 해서 서초의 현안을 알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서초에서 40년을 산 토박이라면서 ‘서초의 딸’을 구호로 내 건 조 후보를 은근히 견제한 발언이다.

조윤선 후보는 “특정 후보가 대규모로 당원을 모집하면서 주소나 이런 문제가 많다는 제보를 받고 있다.”라며 “당원 자격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면밀하게 검토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쟁자를 칭찬하라는 면접 질문에 이혜훈 후보는 조윤선 후보가 “얼짱이라 가점이 많은데 닮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조윤선 후보는 이혜훈 후보가 “굉장히 저돌적이다. 주민들에게도 그렇게 다가간다.”라고 평했다. 해석방향에 따라 다른 분석이 나올 미묘한 말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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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갑 최양오, 이혜훈 , 조소현, 조윤선 후보(왼쪽부터)가 면접을 치르고 난 뒤 기자들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인섭 기자

어느 정도 인터뷰가 진행된 뒤 이혜훈 후보 옆에 조소현, 최양오 후보가 같이 서고 조윤선 후보가 합류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연출됐다. 파이팅을 한 뒤 이혜훈 후보는 곧바로 당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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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갑 최양오, 이혜훈 , 조소현, 조윤선, 후보(왼쪽부터)가 파이팅을 외친 뒤 인사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총선을 앞두고 당내 예비후보들 간의 경합은 후보자 발표가 나올 때까지 더욱 가열된 전망이다. 파열음이 아닌 화음이 나오는 경쟁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사진·글=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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