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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노동신문 1개면 통째로 박 대통령 ‘막말 비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자 6면 전면을 할애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저급한 인신공격을 쏟아냈다.

총 1만3185자 기사로 인신공격
“망령 든 노파” “특등 재앙거리”

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체제 붕괴’ 등을 언급한 데 대한 반발이라고 통일부 당국자들이 전했다.

노동신문은 주로 6개 면으로 매일 발간되며, 이 중 6면은 대남 및 대외 관계와 관련한 10개 안팎의 기사를 실어왔다. 6면 전면을 하나의 기사로 채운 것은 이례적이다.

 노동신문 21일자 6면은 ‘한시바삐 역사의 오물통에 처넣어야 할 특등 재앙거리’라는 제목의 관영 조선중앙통신 기사 1만3185자를 전면에 실었다. 이 기사는 시종일관 박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성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7641자였다.

 이날 노동신문 기사는 “망령 든 노파”라거나 그 이상의 저열한 표현을 총동원했다. “수소탄 폭음에 덴겁한(놀라서 당황한) 개 짖는 소리”라는 소제목도 달았다.

고려대 남성욱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박 대통령의 ‘체제 붕괴’ 발언과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화풀이”라며 “그만큼 북한이 아파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A4 한 장 분량의 자료를 내고 “북한은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과 막말 비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 국가원수를 저열한 인신공격성 막말로 비난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연설에서 “북한 정권이 핵 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오히려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며 “(북한이) 스스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 했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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