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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보 금강 물, 오늘부터 보령댐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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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백제보의 물을 충남 보령댐으로 보내는 도수로(導水路)가 완공돼 22일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충남 서부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가뭄 대책…도수로 개통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수로는 지름 1.1m, 길이 21.9㎞로 하루 최대 11만5000㎥의 물을 보령댐으로 흘려보낼 수 있다.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도수로 완공에 따라 충남 서부권의 유일한 물 공급처인 보령댐의 저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령댐 저수율은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 11월엔 18%까지 내려가면서 보령·서산 등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엔 급수 제한이 실시되기도 했다.

이상철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개발처장은 “도수로 운영으로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가뭄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남 보령시 미산면 풍계리 이고우(64) 이장은 “ 한때 식수도 부족했다”며 “금강 물이 보령댐에 공급된다니 막혔던 속이 뚫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도수로엔 물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분기구(6개 소)와 분기관로(2.1㎞)를 함께 설치해 부여군 등 주변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도수로는 보령댐의 저수율이 20%까지 내려간 지난해 9월 건설이 결정됐다.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도수로에 쓰일 콘크리트 외벽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신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했다. 도수로 운영을 앞두고 보령·서산 등지에 내려졌던 급수 제한은 17일 해제됐다.

 그러나 보령댐 저수율은 23.1%로 예년의 절반 수준이다. 도수로의 운영을 이달 말에서 일주일가량 앞당긴 것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충남도의 상수도 누수율이 25% 이상이라 지속적인 물 관리가 필요하다.

우정훈 국토부 수자원개발과장은 “현재 진행 중인 충남도의 누수 줄이기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헌 충남도 환경녹지국장은 “보령댐 물이 공급되더라도 근본적인 가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정일 기자, 대전=김방현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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