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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감독 추승균 매직, KCC 16년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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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뒤 상금과 트로피를 들고있는 추승균(가운데) 감독과 에밋(오른쪽). [뉴시스]


프로농구연맹(KBL)은 21일 경기에 앞서 우승 트로피 2개를 준비했다. 시상자인 김영기 총재는 안양과 인천의 중간 지점에서 양쪽 경기 상황을 지켜봤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날 벌어진 진풍경이다.

동률 모비스에 상대전적 앞서
지난 시즌 9위서 대반전 드라마


 21일 오후 2시 안양에서는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맞붙었다. 같은 시각 인천에서는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가 열렸다. 모비스와 함께 나란히 35승18패로 공동 선두를 달렸던 KCC는 최종전에서 이기면 무조건 정규리그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올 시즌 모비스와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섰기 때문이다. 반면 모비스는 승리를 거둬도 KCC의 패배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었다.

 KCC는 이날 인삼공사를 86-71로 꺾고 팀 최다인 12연승을 달리며 36승18패로 시즌 마쳤다. 모비스도 전자랜드를 89-70으로 꺾었지만 상대전적에서 뒤졌다.

KCC는 16년 만에 4번째 정규리그 우승(전신 현대 포함)을 차지했다. 2001년 KCC로 팀명을 바꾼 이후 첫 정규리그 제패다. 챔피언 결정전 5회 우승팀 KCC는 최근 3년간 10위-7위-9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시즌 중반까지 중위권에 머물렀던 KCC는 지난해 12월 안드레 에밋(34·미국)과 활동반경이 겹치는 리카르도 포웰을 전자랜드로 보내고 센터 허버트 힐을 데려왔다. KCC는 이후 승승장구했다. 특히 최근 24경기에서 20승을 거뒀고, 에밋이 이 기간 평균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추승균(42) KCC감독은 “2006년 오리온스 피트 마이클(평균 35점)을 넘어 에밋은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라고 말했다.

 4시즌 만에 친정팀 KCC로 복귀한 귀화 혼혈선수 전태풍(36)은 승부처마다 ‘태풍의 눈’처럼 활약했다. 2m21cm 장신센터 하승진(31)은 이날 24점·2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경기 때 마다 골밑을 장악했다.

선수 시절 1997년부터 15시즌간 KCC에서만 활약했던 추승균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 부임 첫 해에 우승을 거두면서 국내 농구 사상 처음으로 한 팀에서 선수와 감독의 자격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안양=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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