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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스마트폰…LG의 반란

우리 같이 파티해요!(Let’s party!)”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호르디 클럽, 경쾌하고 트렌디한 클럽음악이 울려 퍼지며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폰 G5가 베일을 벗었다.

MWC 개막 앞서 G5 공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 개막 하루 전,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이 공개되기 5시간 전이었다.

무대에 오른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스마트폰 시대가 지났다고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린 스마트폰의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었다”며 G5를 들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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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지난해 10월 ‘V10’ 이후 4개월 만에 공개한 G5는 ‘손안의 테마파크’를 표방했다. 조 사장이 말한 ‘친구들’은 ‘프렌즈’로 명명된 모듈형 부속기기다. G5와 연결해 스마트폰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콘셉트다.

공개된 모듈은 총 8개. 특히 2개(LG캠플러스·LG하이파이플러스) 모듈은 스마트폰 하단부의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꺼내 분리하고 그 자리에 끼워 넣는 합체형이다.

 LG전자 측은 “마치 어릴 적 합체·변신 로봇을 갖고 노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키덜트’를 위한 하이엔드 토이 같은 인상이다.

 특히 캠플러스는 카메라 손맛을 겨냥했다. 캠플러스를 끼우면 DSLR 카메라처럼 셔터·줌 버튼을 직접 눌러 촬영할 수 있다. 하이파이플러스 역시 고성능 오디오를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유·무선으로 G5와 연결해 쓰는 프렌즈 6종이 더 있다.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가상현실(VR) 헤드셋 ‘LG360VR’은 118g의 가벼움을 무기로 내세웠다. ‘LG 360 캠’은 사방이 촬영되는 스틱형 카메라다. 모듈 8종은 G5 본체와 별도 판매될 예정이다.

 G5는 겉옷도 풀 메탈(금속)로 갈아입었다. 애플이 제시한 메탈 스마트폰이라는 표준에 삼성(갤럭시S6)에 이어 LG도 합류한 것이다. 초미세 컬러 입자를 금속 표면에 붙여 실버·티탄·골드·핑크 4가지 색을 구현했다. 풀 메탈인 아이폰이나 갤럭시S6와 달리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다.

 LG전자가 삼성에 앞서 전략폰을 공개하며 선제공격에 나선 데는 LG의 위기감이 반영돼 있다. LG G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낀 프리미엄 폰’으로 분류된다.

명품 폰의 위상을 굳힌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S, 가성비를 자랑하는 화웨이·샤오미 같은 중국 단말기로부터 협공을 받아서다. 반격이 늦어진 사이 LG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판매순위 7위로 밀려났다.

애플·삼성과 명품 경쟁이냐, 가성비 좋은 폰에 집중하느냐의 선택 앞에서 LG전자는 ‘재미있는 폰’이라는 제3의 노선을 택했다.

 새 출발을 선언한 G5의 시장 출격은 3월 말~4월 초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최근 프리미엄폰이 대부분 80만원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LG V10은 79만97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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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MWC에선 VR을 ‘신기한 기술’ 이상의 서비스로 구현하는 시도가 많다. 삼성전자는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열리는 갤럭시S7 공개현장을 360도 방향에서 촬영한 VR 영상으로 생중계한다. 5세대(5G) 통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 KT도 ‘5G VR 스테이션’을 통해 서울에서 보낸 VR 영상 6개를 VR 콘텐트 하나로 합성·송출한다.

바르셀로나=전영선·김경미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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