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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포 노무라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꺾고 LPGA 투어 첫 우승

일본 동포 노무라 하루(24)가 21일 호주 애들레이드 더 그레인지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ISPS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노무라는 4라운드 7언더파, 최종합계 16언더파로 2위 리디아 고를 3타 차로 꺾었다.

챔피언 조에는 대니얼 강(미국)과 노무라 하루(일본)가 경기했다. 바로 앞 조에서는 신지은과 리디아 고(뉴질랜드)였다. 우승을 다툰 네 선수의 국적은 다 다르지만 모두 한국계였다. 선수들은 한국어로 얘기하면서 경기했다.

딱딱하고 경사가 심한 그린에서 선두권 선수들이 잘 버티지 못했다. 후반 리디아 고와 노무라 하루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국이름으로 고보경과 문민경, 두 선수 모두 좋은 골프 환경을 찾아 한국을 떠났다.

고보경은 여섯 살 때 뉴질랜드로 가서 리디아 고가 됐고 문민경은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건너와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보내고 아버지의 나라인 일본 국적을 선택했다.

리디아 고가 12번,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노무라는 눈부신 아이언샷으로 다시 두 타 차로 도망갔다. 리디아 고는 또 공격했다. 바로 뒷 조 노무라 보란 듯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한 타 차로 다시 쫓아갔다. 그러나 노무라는 세계랭킹 1위의 공격에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노무라는 리디아 고가 버디를 잡은 16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5m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노무라는 17번 홀에서는 약 열다섯 발자국 거리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넣었다. 3연속 버디이자, 이날 8번째 버디였다. 3타 차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13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노무라 하루는 지난해 국내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 초청선수로 나와 우승했으나 LPGA 투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LPGA 투어 톱 10은 세 번 뿐이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유럽 여자 투어에서 우승했지만 LPGA 투어에서는 2개 대회에 나와 모두 우승경쟁을 했다가 두 번 다 우승을 놓쳤다. 코츠 챔피언십에서는 장하나에, 호주 여자 오픈에서는 노무라에 패했다.

장하나와 곽민서, 대니얼 강이 8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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