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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Gallery] 여자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축제, 히나마쓰리

l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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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축제의 나라다. 1년 365일 무언가를 기념하고 누군가를 기억하는 행사를 끊임없이 준비한다. 축제는 일본 사람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지켜가는 ‘끈’이 되고, 여행객에게는 특별한 볼거리가 된다.

2월 중순부터 일본 전역 거리 곳곳에 일본 전통 인형이 전시된다. 매년 3월 3일에 치르는 전통축제 히나마쓰리(祭り)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여자 어린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빌면서 가정과 상점, 전시장 등에 히나인형을 장식한다. 일반적으로 3~5층 정도의 단을 놓고 각 단에 히나인형을 나란히 배열한다. 가장 위에는 남녀 한 쌍의 인형을 놓고 그 아래에는 두 사람을 모시는 13명 정도의 신하 인형을 놓는다. 명문가에서는 화려한 히나인형 단을 만들기 경쟁을 벌였고, 막부의 공주는 히나인형을 들고 시집을 갔다.

각 지역마다 히나마쓰리 관련 행사도 치러진다. 돗토리현에서는 인형을 물에 띄워 보내는 전통이 남아있으며, 사가현에서는 지역 내 대대로 전해오는 히나인형 100쌍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거나 도자기 히나인형을 선보이기도 한다.

인형을 늦게 치우면 아이가 시집을 늦게 간다고 믿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는 3월 3일이 지나자마자 인형을 거둬들인다.

양보라 기자
사진=일본정부관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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