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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102억 공연보험 `사상최고`

26일 잠실서 사상최대 7시간 마라톤 콘서트
사상 최대 규모의 콘서트를 펼치는 서태지가 보상 총액이 102억 원에 이르는 사상 최고액의 공연 보험에 가입했다.

서태지닷컴 주최, 서울 기획 주관의 한미일 록페스티벌 ‘2002 ETPFEST’는 26일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무려 7시간 동안 펼쳐진다. 이를 앞두고 서태지 측에선 ㈜그린화재에 공연상해보험을 가입, 혹시 발생할 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했다.

공연상해보험은 뮤지션과 관객,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

콘서트에 참가할 뮤지션은 서태지를 비롯해 히데 도프헤즈 등 총 36명. 이들에게 1인당 최고 2억 원 씩, 총 72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되는 뮤지션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또한 관객에 대한 시설소유 배상 책임으로 최고 30억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도 가입했다.

이는 국내 콘서트 사상 가장 많은 상해 보험금 액수이자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은 것이다. 작년 2월 H.O.T의 고별 공연(서울 잠실 주경기장)이 보상 총액 100억원의 공연 상해 보험에 가입했던 것이 역대 최고액이다.

서태지의 공연 주관사인 서울기획은 “이번 콘서트는 리허설 등을 포함하면 각 뮤지션에겐 2박 3일의 일정에 해당한다. 이들이 그 기간 동안 사고나 피해를 당할 경우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했다. 또한 관객에게 일어난 사고에도 대비했다. 관객 1인에게도 최고 1억 원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그린화재는 “지금껏 서울기획과 30여 차례의 공연 보험을 계약했는데, 이렇게 여러 명의 뮤지션이 참여하는 공연은 처음이라 보험금 액수가 치솟았다. 우리 측에서는 서태지에 대해서는 특별 대우를 해 더 높은 액수의 보험을 권유했지만, 서태지도 일반 뮤지션과 똑 같은 상해 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서태지의 공연 ‘2002 ETPFEST’는 25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매니아 페스티벌과 전야제 공연을 갖고, 26일 잠실 보조 경기장에서 본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일본 글레이의 공연팀이 스태프로 참여해 무대 규모 면에서도 최고를 기록했다.

이경란 기자 ran@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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