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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기자가 본 정치] 국회의원 출석부른 19대 마지막 대정부질문


"끝까지 자리를 함께해 주신 의원님 여러분은 영원히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한분 한분 모두 성함을 불러드리겠습니다."

19일 오후 4시 20분 국회 본회의장. 19대 국회 마지막 대정부 질문의 산회를 앞두고 새누리당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갑자기 출석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본회의장에 남아 있던 40여 명의 의원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더니 "유권자들이 다 지켜 보고 계실 것"이라며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되어 오셔서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국회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부의장이 의원들 출석까지 부르게 된 건 18~19일까지 이어진 국회 대정부질문이 의원들의 저조한 참석률 속에 진행됐기 때문이다. 전날 열린 외교·통일분야 대정부 질문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한반도 배치등 안보 이슈를 논의해야 하는데 의원이 없어 오후 본회의는 25분이 지연된 뒤에야 열릴 수 있었다. 재적인원 (293명) 중 5분의 1(59명)인 개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서다. (본지 2월 19일자 2면 [현장에서] 안보 위중한데, 본회의장 지킨 의원 30여명뿐)

이날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입주기업 피해대책 등을 경제부처 주무장관들에게 따져 묻는 자리임에도 여야 의원들은 자리를 비웠다. 이유는 총선을 앞둔 여야 의원들의 지역구 행 때문으로 보였다. 정 부의장은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이날 "저도 오전에는 지역에 행사있어서 갔다가 왔다"며 "하지만 제가 거의 서울에 있는 한 개의시간만은 지키려고 부단한 노력을 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직을 위해서라도 개의 시간만은 오전·오후든 개의시간만은 꼭 지켜 주는 그런 습관을 의정활동할 때 들여달라"며 "국민 욕 안 들어먹는 의원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텅 빈 본회의장에서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붙잡고 개성공단 폐쇄 조치의 실효성을 따져 묻는 모습은 힘겨워 보였다. "입주 기업당 피해금액을 지금 정부가 파악하고 있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유 부총리는 "지금 파악중이다""신속하게 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동료 의원의 질의 중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의원들도 눈에 띄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국회의 무게는 텅 빈 좌석 때문이어선지 한없이 가볍게만 다가왔다.

이날 마지막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정 부의장이 호명한 의원은 모두 48명. 어제와 달리 새누리와 더민주 여야 원내대표도 포함됐다. 의원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 본다.
강길부 강석훈 강창일 경대수 길정우 김기준 김도읍 김동완 김민기 김세연 김춘진 김한표 김희정 류성걸 박남춘 박맹우 박병석 박윤옥
박인숙 박홍근 부좌현 안상수 안홍준 양승조 오제세 원유철 유기준 유인태 유재중 윤호중 이강후 이상일 이우현 이종걸 이종배 이종훈
이채익 이철우 이한성 이헌승 전순옥 정갑윤 정성호 최규성 최민희 한기호 홍문종 황영철.


강지민 인턴기자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3년) jmana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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