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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한은 구두개입 나서…“환율 변동성 과도…필요한 조치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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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외환 당국이 구두개입을 통해 ‘쏠림 현상’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홍승제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19일 “한은과 정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고 시장 내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 당국은 지나친 쏠림에 대해 대응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당국이 이처럼 개입에 나선 건 이날 달러 당 원화가치가 장중 1230원대를 기록하며 5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원화가치 하락이 가파르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 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새로운 경제 침체 위험을 거론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에 반대한 것 등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정부가 테러방지법안 처리를 국회에 촉구하며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히는 등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원화 약세를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1239원 안팎에서 등락하며 1240원대까지 넘보던 달러 당 원화가치는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온 이후 급락했다. 이날 12시 현재 달러 당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3.6원 오른 1231.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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