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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스배관 타고 22층까지…그래봤자 도둑

가스배관을 타고 아파트 22층까지 올라가 금품을 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서는 18일 아파트와 원룸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7일 오후 7시쯤 세종시 한 아파트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금반지 등 6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18회에 걸쳐 9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가스배관과 테라스 등을 이용해 내부로 침입한 뒤 현관 출입문으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차량과 대포폰을 사용하고 훔친 물건은 서울 등에서 처분했다. 김씨는 장물을 팔아 번 돈으로 골프와 스킨스쿠버를 즐기고 지인들에게는 자신을 골프 강사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세종시 외에도 충북 청주와 전북 전주 등에서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세종=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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