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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보낸 판다 한쌍…4월부터 에버랜드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선물인 판다 한 쌍이 다음달 한국에 온다.

2014년 7월 방한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판다를 보내겠다고 밝힌 약속이 준비기간을 거쳐 1년 8개월 만에 실현되는 것이다. 한국에 오게 된 판다의 새 보금자리는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로 결정됐다. 에버랜드 운영사인 삼성물산은 18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보내는 판다 한 쌍이 3월 전용기편으로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적응기간을 거쳐 4월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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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은 판다를 보유하는 14번째 나라가 된다. 중국은 판다를 비롯한 희귀 동물을 외교자원으로 활용해 왔다. 판다는 그 중에서도 최상급 선물로 분류된다. 중국은 외교 전략상 중시하거나 우호 관계가 두터운 나라들에만 판다를 보내고 있다. 미국·일본·프랑스·영국에는 수교 선물로 판다를 보냈다. 현재 중국이 아닌 외국에서 사는 판다는 13개국 50마리 정도다. 판다에 앞서 중국은 한국에 다른 동물을 선물로 보낸 적이 있다. 장쩌민(江澤民) 당시 주석은 백두산 호랑이 한 쌍을 보냈고 2008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따오기를 보내왔다. 시 주석은 판다를 한국에 보냄으로써 한·중 관계를 각별히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생 상태로는 18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판다는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거래나 기증이 금지돼 있다. 이번에 한국에 오는 판다도 소유권은 중국이 갖는 상태로 공동 연구를 위해 15년간 한국에 보내주는 형식이다. 대신 매년 판다 번식 연구기금으로 100만달러(약12억원)를 낸다. 이 기간 번식에 성공할 경우 새끼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이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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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는 판다는 만2세인 암컷과 만3세인 수컷 한 쌍으로 현재 중국 쓰촨(四川)성에 살고 있다. 권수완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암컷은 키 154cm, 몸무게 78.5kg에 물을 좋아하며 온순한 성격이고, 163cm, 89kg의 수컷은 나무오르기와 물구나무 서기가 장기"라며 "먹이로는 경남 하동 섬진강 변의 대나무를 매일 15㎏~20kg 씩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름은 한·중 양국 공모에서 접수된 8500건을 놓고 심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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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은 "판다 사육·전시를 위해 7000㎡의 부지에 '판다 월드'를 짓고 있다"며 "에버랜드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50% 늘어나고 내외국인 입장객이 연간 30만 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1994년에도 민간 차원에서 판다 한 쌍을 임대해 4년간 기른 뒤 돌려보낸 적이 있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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