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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활용 비법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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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제도가 시작된다.

주식 매매 차익과 환차익에 매기던 세금이 없다. 3월 중 시행 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달리 가입대상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1인당 납입한도는 3000만원이다.

통계청의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의 금융자산 평균은 8931만원, 중앙값은 4560만원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팀장은 “국내 금융자산에서 예·적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 펀드투자에 대한 3000만원 납입한도는 일반 투자자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금 혜택이 아니더라도 글로벌 투자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한국 산업의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기대수익률은 낮아지고 있다. 시중은행의 저금리 기조도 장기화할 전망이다.

새로 시행되는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는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지역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처럼 큰 손실을 피하려면 꼼꼼한 투자전략과 방향 세워야 한다. 현대증권 오온수 팀장이 제시하는 전략 6가지를 소개한다.

1) 분산투자하라. 지역·스타일에 치우치지 말라.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투자자들은 신흥국에 투자를 몰아 큰 손실을 입었다. 최근 들어 신흥국 투자 쏠림 현상은 완화됐다. 선진국 투자 비중이 2008년 11.6%에서 2016년(2월11일 기준) 39.4%로 높아졌다. 그렇지만 개별국가에 대한 집중도는 여전히 높다. 중국펀드(홍콩+본토)에 대한 집중도는 39.4%로 이전에 비해 오히려 높아졌다. 한쪽으로 치우친 포트폴리오는 평상시엔 위험성을 알기 어렵다. 위기가 발생하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지난 세계 금융위기 당시의 경험을 복기할 필요가 있다.

2)투자 대상은 장기적 성장이 가능하거나 테마로 접근하라
투자 대상은 장기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대상으로 좁혀야 한다. 유망 지역만 놓고 본다면 선진국이 신흥국에 비해 매력도가 높다. 그러나 연초 이후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은 고점대비 20% 넘게 떨어지며 낙폭이 컸다.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원인이다. 선진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고, 양적완화로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Fed의 이탈로 정책 공조가 무너졌다. 연초 증시의 방향성이 올 한해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시장 기대치는 높게 잡기 어렵다.

지역적으로 분산된 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다. 특정 국가에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개별국가의 위험 덜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불확실성이 높을 때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3)적립식 투자로 대응하라
시장 상황이 이렇다면 처음부터 많은 금액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 해외투자전용펀드는 한 번 가입하는 것만으로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두르지 말고 필요할 때마다 소액으로 꾸준히 돈을 붓는 전략이 필요하다. 시장이 상승세라면 거액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지만, 지금 증시는 그런 흐름이 아니다.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4)장기 트랙 레코드를 확인하라
개별 투자상품을 선택할 때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지만, 특히 장기 트랙 레코드(Track Recordㆍ과거 실적)를 확인이 중요하다. 과거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진 않지만, 장기적인 성과를 통해 운용사 혹은 펀드매니저의 시장 대응 능력을 짐작할 수 있다. 시장은 대외적 상황과 호재성 이슈에 따라 급락하기도 하고 급등하기도 한다. 이런 변화무쌍한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냈다면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5)비용이 부담되면 ETF·인덱스 펀드 활용을
장기투자에선 비용도 중요하다. 최근 들어 해외주식형 펀드의 총보수 비용 비율(TERㆍTotal Expense Ratio)은 1.77%로 2007년 5월과 비교하면 0.84%p 가량 낮아졌다. 하지만 이 역시 부담스럽다고 생각한다면 투자비용에 비해 증시 상승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 펀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6)철저히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투자하라
올해 글로벌 투자는 철저히 리스크 관리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연초부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의 목적은 수익을 얻는 데 있다. 절세효과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투자의 본질적 목적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느 정도까지 손실을 감수할지를 정한 뒤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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