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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공연 티켓 팝니다'…140명 속인 20대 적발

유명 아이돌 가수의 공연 티켓 등을 판다고 속여 140명에게 1500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18일 사기 혐의로 손모(2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아이돌 가수의 공연 티켓이나 팬사인회 입장권 등을 판다고 속여 140여명에게 1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가 허위로 판 티켓 중에는 선착순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연이나 인터넷 신청으로 입장할 수 있는 행사도 있었다.

손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공연 티켓 예매화면을 스마트폰으로 캡처해 예매번호만 보이게 편집했다. 이후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공연 티켓을 산다'는 글을 올린 사람들에게 접근해 범행을 했다. 그는 "어렵게 구한 티켓"이라며 웃돈을 요구해 피해자 중에는 63만원을 낸 사람도 있었다.

손씨는 입금을 한 이들에게 위조한 예매번호를 문자 메시지로 전송했고 상당수는 공연장에 도착한 뒤에야 피해 사실을 알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손씨는 몇 년 전부터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져 재산을 탕진한 뒤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한 차례 처벌을 받기도 했지만 곧 다시 범행을 했다.

그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을 이용하고 번호 없이 인터넷만 가능한 스마트폰 공기계를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범행으로 통장 계좌가 지급 정지되자 피해자들에게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베팅 계좌를 알려주며 돈을 입금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손씨의 추가 범행을 조사하는 한편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도 추적하고
있다"며 "공연 티켓을 거래할 때는 예매 번호만 믿고 송금하는 것보단 직거래하거나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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