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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러, 내달 키리졸브 훈련 겨냥…항모·전투기 한반도 시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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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함(7800t급)이 16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했다. 2007년 5월 취역한 노스캐롤라이나함은 버지니아급 공격용 핵추진 잠수함으로 길이 115m, 승조원은 130여 명이다. 사거리 2400km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탑재했다. 송봉근 기자

한국과 미국이 중국·러시아의 무력시위에 대비해 ‘한·미 공동작전기획팀(OPT·Operation Planning Team)’을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고 군 당국자가 말했다.

미국 전략무기 동원에 반발
우리 영공·영해 침범할 수도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17일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 미국이 핵심 전력을 한반도에 배치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중국과 러시아가 맞대응할 수도 있다”며 “그럴 가능성에 대비해 OPT를 지난주부터 가동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독수리연습(FE) 등에 대비, 작전계획을 협의했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전투기·함정 등 전략자산을 3~4월 중 한반도로 전개하거나 합동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원한 또 다른 군 관계자는 “다음달 7일 키리졸브를 시작으로 독수리연습, 쌍용훈련에 사상 최대 규모의 미 전략무기가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전에도 미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배치되면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항공모함·전투기가 우리 영공이나 영해로 접근하거나 가로지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한 ‘플랜B’를 수립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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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미합동 `키리졸브` 연습에 참가한 미국 제3함대 소속 핵추진 항모 `존 스테니스(9만6천t)`호가 당시 부산에 입항한 모습. 1995년 취역한 스테니스호는 선체 길이가 317m에 이르며 돛대까지의 높이는 20층 빌딩과 맞먹는 80여m에 이른다. 축구장 3배 크기인 1만8천211㎡의 비행갑판에는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E-2C 호크아이 2000, 전자전기 EA-6B 프라울러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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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캐롤에서 한ㆍ미 연합 `키 리졸브(Key Resolve)ㆍ독수리(Foal Eagle) 연습`의 일환으로 열린 미 육군 사전배치물자의 철로 수송훈련. 미군 병사들이 전투ㆍ순찰ㆍ수리ㆍ지원 등의 업무에 필요한 차량을 열차에 싣기 위해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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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기도 이천 항공작전사령부에서 열린 키리졸브 훈련.한 미 장병들이 연료및 탄약 재보급 훈련을 벌이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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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10년 연평도 포격전 직후 미 핵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함이 서해에 진입하자 중국은 강력히 반발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연합훈련 기간엔 러시아 전투기가 동해상으로 접근해 한·미 연합군이 출격하기도 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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