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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2NE1 박봄이 박춘 되는 까닭은?



한류 열풍이 중국서 뜨겁습니다. 중국 언론에도 한국 연예계에 대한 기사들이 매일 쏟아지는데요.

중국 언론에서 다루는 한국 연예인 이름 중에는 독특한 표기들이 있습니다.

순우리말 이름이 대표적인데요. 한자에는 없는 표기를 하기 위해 중국인들은 나름대로의 표기법을 강구했습니다. 배우 박한별은 별이라는 뜻을 부각하기 위해 별 성(星)자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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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은 중국어 표기로는 '퍄오한싱(朴韓星)', 즉 '한국의 별'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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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댄스의 주인공이었던 배슬기는 어떨까요. 한자가 없는 '슬기'라는 이름은 발음이 비슷한 한자를 사용합니다. 발음은 '서치'라고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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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의 경우는 예쁘고 슬기롭다는 순우리말이지만 예, 슬 모두 한자를 썼습니다.
다행히(?) 두 글자 모두 한자표기가 있네요. 뜻풀이도 좋습니다.

예술의 '예'와 비파 '슬'자를 씁니다.
 
2NE1의 멤버 박봄은 봄 춘(春)자를 써서 '퍄오 춘(朴春)'이라고 읽힙니다.  '봄'이라는 발음에 주력하기 보다는 따뜻한 계절이 주는 온화함을 더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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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의 히로인, 고아라의 경우도 '아라'라는 발음에 맞춰 한자를 붙였습니다. 중국어로는 '까오야라'라고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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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산다라박은 '박 산다라'라고 표기되며 발음은 '산둬라'가 됩니다. 따로 뜻을 담지는 않고 음만 같게 발음됩니다. '산다라’는 ‘굳세고 꿋꿋하다’라는 순우리말 이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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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연예인 중에서는 '석'자가 들어가는 연예인들은 중국에서 표기법이 독특합니다.

국민MC 유재석의 경우, 많은 중국인들이 '류짜이스'라고 발음합니다. 만일 같은 '석'일지라도 주석의 錫을 쓰게 되면 발음이 '스'가 아닌 '시'로 납니다. 유재석이 '류짜이스'가 아닌 '류짜이시'로 발음되는 거죠.

대부분의 중화권 언론은 류짜이스와 류짜이시를 혼용해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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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맨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석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이름은 '石鎭'으로 표기되기도 하고 '錫辰'으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연예기획사에서 한 번 한국 연예인들의 성명 표기에 대해 정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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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담을 자랑하는 김제동의 경우 바이두와 한국 포털 사이트의 생일 정보가 다릅니다. 이것도 수정이 되어야할 사항으로 보입니다.

한국 연예인들의 정보에 목말라 있는 중국 팬들을 위한 작은 배려의 시작은 정확한 정보 제공에서부터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사진 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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