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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나이웨이 뛰는 ‘SG골프’vs 이슬아의 ‘거북선’ 첫 대결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가 막을 올렸다. 경기 SG골프와 여수 거북선이 18일 개막전을 치른다. 왼쪽부터 경기 SG골프의 윤영민 감독, 박지은 9단, 송혜령·강다정 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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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더 화려하고 강력해진 한국여자바둑리그가 막을 올렸다. 장장 넉 달여 동안 여성 기사들의 치열한 반상 승부가 펼쳐진다.

8개팀 넉달 간의 반상 승부 시작
SG골프 “알아서 선배대접 기대”
거북선 “첫판 지면 거시기 한께…”
대국 앞두고 유머로 기싸움
한·중·일 여성 최고수 총출동
변화무쌍한 대국으로 흥행 기대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는 지난해보다 한 팀이 늘어난 8개 팀이 출전한다. 참가 선수는 총 30명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선수 선발식에서 감독들은 최고의 선수를 팀으로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였다. 그 결과 26명의 쟁쟁한 여자 선수들이 소속 팀을 갖게 됐다.

 이들 26명 외에도 중국의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 위즈잉 5단, 왕천싱(王晨星) 5단, 일본의 셰이민(謝依旻) 6단 등 외국 선수가 후보로 뛰게 됐다.

위즈잉 5단을 영입한 서울 부광탁스의 권효진 감독은 “남편이 중국의 웨량(岳亮) 6단이다. 남편의 도움으로 위즈잉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다”며 “위즈잉이 중국 여성 기사 중 최고 이기 때문에 팀 성적에 기여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개막전은 18일 오후 6시30분 한국기원에서 경기 SG골프와 여수 거북선의 맞대결로 열린다. 경기 SG골프는 지난해 부산 삼미건설의 주장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던 박지은 9단을 주장으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여수 거북선은 올해 처음으로 여자리그에 데뷔하는 이슬아 4단이 주장을 맡았다. 장고판인 제1국에서는 송혜령 초단과 이민진 7단이 맞붙는다. 속기판인 제2·3국에서는 박지은 9단 대 이슬아 4단, 강다정 초단 대 김다영 초단의 경기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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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은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재치 있는 소감들도 내놨다. 개막전을 벌이는 SG골프의 윤영민 감독은 “우리 팀이 최연장자 팀이다. 루이나이웨이(1963년생) 선수까지 있는데 상대 팀이 알아서 선배 대접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여수 거북선의 강승희 감독은 “나는 양보해줄 의향이 있는데 주장으로 합류한 이슬아 선수의 의중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이슬아 4단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여수 출신인 이슬아 선수가 “첫 판부터 지면 ‘쪼까 거시기’ 하니까 저희가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사투리로 응수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서귀포 칠십리의 하호정 감독은 “올해는 소박하게 결승에 올라가는 게 목표”라며 “결승전이 벌어지는 5월에 상대 팀을 제주도에 초청해 대결하고 싶으니 협조 바란다”고 했다. 경기 호반건설의 이다혜 감독은 “우리는 신생 팀이지만 선수들을 다 잘 뽑아서 감독인 나만 잘하면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난해 처음 닻을 올렸다. 출범 첫 해부터 ‘외국인 선수 선발’ ‘주전 선수 트레이드’ 등 새로운 스포츠 요소를 가미해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부안 곰소소금의 김효정 감독은 “여자 바둑은 남자 바둑보다 변화가 많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아마추어 팬들이 보기에 더 재미있다”며 “미모와 실력을 갖춘 여자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으로 나뉜다. 먼저 3판 다승제로 상위 4개팀을 가려낸다. 상위 4개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종합부동산회사인 엠디엠이 후원하고 한국자산신탁(KAIT)이 협찬한다. 우승 상금 5000만원, 준우승 상금 3000만원이다. 매주 목~일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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