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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일기획, 매각 포함 글로벌 협력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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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구조조정과 관련해 국내 1위 광고회사인 제일기획 매각설이 다시 수면에 떠올랐다.

프랑스 퍼블리시스 유력 거론

제일기획은 17일 해외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확인한 결과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된 바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면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전날보다 11.08% 하락한 1만7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의 제일기획 지분 28.44%를 세계 3위 광고기업인 프랑스의 퍼블리시스에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블룸버그에서 퍼블리시스가 제일기획 지분 30%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제일기획 해외 매각설’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퍼블리시스의 자회사인 스타콤이 삼성전자의 해외 TV광고 중 일부를 맡고 있다.

 복수의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퍼블리시스 쪽에서 제일기획 지분에 관심을 갖고 삼성에 의사를 타진했다. 퍼블리시스는 2014년 미국 광고회사 옴니콤과의 합병이 무산된 이후 프록터앤드갬블(P&G)·로레알 등 북미 지역 주요 광고주를 잃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 삼성그룹 관계자는 “제일기획은 중국 쪽, 퍼블리시스는 유럽 쪽에 강점이 있어 협력 논의를 하고 있다. 매각을 포함해 지분 참여부터 공동 경영, 공동 마케팅까지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42개국에 6000여 명의 직원을 둔 세계 15위 규모의 글로벌 광고회사다. 지난해 영업 총이익 9487억원 중 해외 비중은 72%다. 해외 사업에서 중국 비중은 33%다. 두 글로벌 광고회사가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제일기획의 국내 광고와 스포츠단 부문은 두고 해외 부문만 매각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제일기획 임대기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 “제일기획 매각설은 계속 나왔던 얘기고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이 전자·금융 등 주요 사업 위주로 구조를 재편하는 움직임 속에 매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광고·패션 부문을 동시에 맡고 있던 이서현(43) 사장은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된 뒤 패션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 사장의 남편은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이다.

박태희·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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