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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첫 대규모 한국현대사진전 화제




브루클린에서15-29일 서울뉴욕포토페스티벌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한국 사진작가들의 대규모 전시가 처음으로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뉴욕페스티벌 2016 행사가 브루클린의 덤보파워하우스 아레나에서 15일 개막했다. 29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는 성남훈, 박진영, 원서용, 조성준, 김진희, 조성제 작가를 비롯한 초대작가 6명의 작품 30여점과 서울포토페스티벌 2015, 공모전 입상작 70여점 등 100여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첫날 열린 오프닝리셉션엔 뉴욕포토측의 대니얼 파워 총책임자와 한국측의 임영균 전시감독, 이명조 전시운영위원장등이 주최측 인사들과 함께 르피가로의 아리안 문화부장, 재미사진가 준코리아, 재미비디오아티스트 조승호, 독일사진작가 크렌클러 등 많은 하객들이 참석했다.

이날 리셉션에선 임영균 전시감독의 한국 현대사진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서울DDP에서 열린 미국 작가들의 전시에 이은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사진작가들의 정기교류가 본격화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주최측은 "이번 뉴욕전시는 현대 사진의 중심지인 뉴욕과 한국 사이에 사진 예술의 문화적 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한국 작가들의 뉴욕 진출과 문화 교류를 돕는 가치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자인 임영균 전시감독은 "한국 현대사진이 세계사진예술의 중심가인 뉴욕에서 대규모로 전시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한국 작가들의 높은 작품 수준을 평가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실제로 이날 전시 작품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중국의 4천미터 고지대에서 문명을 떠나 종교적으로 승화된 삶을 살아가는 비구니를 촬영한 성남훈의 작품과, 후쿠시마 원자력 방사능 유출사고로 피폐해진 환경에 대한 박진영의 작품, 대가족의 사랑을 표현한 임효례의 금상 작품 등을 감상하던 관객들은 시선을 뗄 줄 몰랐다.

한 관객은 "한 비구니의 양 볼이 추위에 빨갛게 얼어버린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된 사진을 보면서 저런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종교적 행복감을 갖는 수도자의 은은한 미소가 감동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객도 "미국에선 보기 힘든 한국 사진작가들의 경향과 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robi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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