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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 3월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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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잘스 콰르텟

2016 통영국제음악제가 3월 25일 개막한다. 4월 3일까지 열흘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펼쳐진다. ‘Sounds of Tomorrow, 음악의 미래를 말하다‘가 올해 음악제의 주제다.

25일 콘서트홀에서 개막 공연은 제의적인 작품으로 시작한다. 성시연과 바그너 ‘파르지팔’ 중 ‘성 금요일의 음악’으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이 멘델스존 협주곡을 협연하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가 연주된다.

25일 밤 10시와 26일 오후 5시 블랙박스에서는 마이클 리스만이 지휘하는 필립 글래스 앙상블이 글래스의 오페라 ‘미녀와 야수’를 연주한다. 장 콕토의 영화 ‘미녀와 야수’(1946)의 영상에 글래스가 음악을 붙였다. 브람 스토커의 흑백영화에 크로노스 콰르텟이 연주했던 글래스의 ‘드라큘라’가 떠오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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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글래스

27일 밤에는 필립 글래스를 직접 볼 수 있다. 블랙박스에 출연해 자신의 피아노곡을 들려준다. 플로리안 리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와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26일 콘서트홀에서는 고음악의 거장 마사아키 스즈키가 바흐의 대곡 ‘마태수난곡’을 지휘한다. 바흐 콜레기움 재팬과 바흐 솔리스텐 서울이 함께 연주하며, 통영 단독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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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아키 스즈키

27일 3시 콘서트홀에는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선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출신 첼리스트 마리오 브루넬로가 ‘풀치넬라 모음곡’을 지휘하고, 슈만 첼로 협주곡을 협연한다.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은 2011년 미치요시 이노우에와 내한해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정갈한 연주를 펼친 바 있다.

카잘스 콰르텟은 28일 음악당 라운지에서 하이든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을 연주한다. 30일에는 베토벤 현악 4중주 ’라주모프스키‘ 1번과 베베른 ’6개의 바가텔‘ 등을 선보인다.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에서 발매한 이들의 보케리니와 슈베르트 음반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한국 작곡가 전현석의 현악 4중주곡 ’날다‘를 세계 초연한다.

31일에는 프랑스의 현대음악단체 2e2m(투이투엠)앙상블의 무대가 준비된다.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과 라벨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등을 연주한다. 600곡 이상을 위촉 및 세계 초연한 단체다. 윤이상의 ‘8중주’도 이들이 세계 초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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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솔 몬탈보

31일 밤 10시 콘서트홀에서는 소프라노 마리솔 몬탈보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미국 출신의 몬탈보는 특히 동시대 음악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지는 가수다. 기자간담회에서 플로리안 리임 대표는 이 공연을 추천했다.

4월 1일은 작곡가 페루치오 부조니의 150번째 생일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부조니와 베토벤의 작품을 연주한다. 백건우의 통영국제음악제에 데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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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이밖에 재즈 보컬리스트 스테이시 켄트(2일), 201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루크 쉬의 무대(3일)도 기대된다.

3일 3시 폐막공연은 크리스토프 에셴바흐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맡는다. 플로리안 리임 대표는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의 올스타를 기용한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모델로 했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악장 출신 콘서트마스터를 데려온다. 단원들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기용할 것”이라 말했다.

에셴바흐는 지난 1월 정명훈의 대타로 예정에 없던 서울시향의 공연을 지휘한 바 있다. 성공적인 무대를 이끈 그를 통영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에셴바흐와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버르토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마리솔 몬탈보가 협연하는 진은숙의 ‘사이렌의 침묵’은 아시아 초연이다. 이상 엔더스는 브루노 만토바니의 첼로 협주곡 ‘Once upon a time’을 협연한다. 만토바니의 작품 역시 3월 고티에 카퓌송이 세계 초연한 직후 아시아 초연이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통영국제음악제 기간 중인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는 세계현대음악제가 동시에 개최된다. 1922년 버르토크, 힌데미트, 코다이가 결성한 국제현대음악협회(ISCM)가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50개국서 각 섹션별로 출품한 6작품씩에 개별 출품작 200편 등 총 500편의 신작 중에서 70편의 작품을 엄선해 공연한다.

ISCM 한국 섹션 회장인 백승우 가천대 교수는 “특히 다양한 가능성을 들려주는 오케스트라 작품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글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사진 통영국제음악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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