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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도 헬멧 쓴다…MLB 투수 보호위해 특수 모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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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된 투수 머리 보호 모자 사진=제작사(Boombang) 홈페이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투수들도 헬멧을 쓴다. 정확히 말하면 타자용 헬멧과 수비 모자가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특수 모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최근 보도에서 시범경기가 시작되면 MLB 투수 20명이 새로 개발된 투수 머리 보호 모자를 착용하고 등판한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함께 개발한 이 모자는 탄소 섬유 재질로 구성됐다.

타자가 쓰는 헬멧처럼 모자챙과 관자놀이 보호 구역이 있고 한쪽 귀를 가린 형태다. 무게는 283~340g 가량이고, 두께는 1.8cm다. 시속 137㎞대 타구 충격 테스트에도 거뜬히 통과했다. 오른손 투수의 경우 머리 오른쪽 옆부분, 왼손 투수는 왼쪽 옆부분에 타구를 맞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른손, 왼손 투수용 모자가 따로 있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012년 9월 이후 타구에 머리나 얼굴 부위를 맞은 투수가 12명이나 발생하자 모자 개발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도 투수 5명이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애리조나 다아이몬드의 투수 아치 브래들리(23)는 지난해 4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카를로스 곤살레스(31)의 타구를 그대로 얼굴에 맞았는데 속도가 시속 185km에 달했다.

MLB 사무국은 타구에 머리를 맞은 경험이 있거나 보호장구에 관심을 보인 투수 20명에게 시범적으로 모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질적인 디자인과 실효성에 의구심을 갖는 선수들이 많아 정착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MLB 사무국은 2014년 초 투수용 특수 모자의 실전 착용을 허용했다. 충격흡수 패드를 넣은 모자가 나왔지만 경기 중에 착용한 건 알렉스 토레스(29·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유일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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