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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통령 “발렌타인 데이 기념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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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눈 후세인 파키스탄 대통령이 “발렌타인 데이는 서방의 전통”이라며 “무슬림 문화와 맞지도 않는 발렌타인 데이를 우리나라에서 기념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정부가 13일 국민들에게 발렌타인 데이를 조용히 보내줄 것을 당부한 데 이어 후세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발렌타인 데이를 맹비난한 것이다.

파키스탄에서 발렌타인 데이가 ‘연인들의 행사’로 자리잡은 것은 불과 몇 년 전부터다. 여느 나라처럼 연인에게 선물이나, 꽃, 카드를 주며 즐거워한다. 하지만 일부 지방정부는 발렌타인 데이를 겨냥해 “퇴폐적이고 타락한 문화”라며 관련 행사를 금지하고 있다.

파키스탄 대도시에선 대체로 발렌타인 데이를 즐겼지만, 보수적인 일부 지방에선 발렌타인 데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지난주 코파트 지방정부는 상점들에 발렌타이 데이 선물과 카드를 판매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코파트 지방정부 관계자는 “연인들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걸 문제삼는 게 아니라 특정일을 정해 연인들끼리 기념하는 건 무슬림 교리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 “서방의 문화를 따라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과 인접한 인도 역시 발렌타인 데이에 부정적이다. 파키스탄처럼 발렌타인 데이 행사를 금지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발렌타인 데이는 인도의 전통적인 결혼 문화에 어긋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BBC는 전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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