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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서울마라톤 국내 1위' 손명준, 日 마라톤대회 2시간12분대 5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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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부 오이타 마라톤에서 달리고 있는 손명준. [사진 삼성전자 육상단

한국 남자 마라톤 기대주 손명준(22·삼성전자)이 2016 벳부 오이타 마라톤에서 5위에 올랐다.

손명준은 7일 일본 오이타현 일대에서 열린 대회에서 2시간12분34초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손명준은 30㎞ 구간까지 선두 그룹에 달렸지만 막판 이후 페이스가 떨어져 아쉽게 메달권엔 입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동안 2시간10분대 진입이 힘들었던 한국 마라톤에겐 의미있는 기록이 나왔다. 손명준이 이번 대회에서 세운 기록은 지난 2012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정진혁이 세운 2시간11분45초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원래 육상 중장거리 선수였던 손명준은 지난해 마라톤에 데뷔한 신예다. 첫 대회였던 2015 대구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4분46초를 기록한 손명준은 지난해 11월, 중앙서울마라톤에서 2시간13분29초로 국내 엘리트 부문 1위에 올랐던 선수다. 황규훈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은 "오랜만에 한국 선수가 국제마라톤대회에서 후반까지 선두경쟁을 펼친 것은 대견하다. 리우올림픽 대표에 선발된다면 자신감을 갖고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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