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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데이 3타 줄인 안병훈, 오메가 두바이 공동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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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데이에서 3타를 줄인 안병훈. 선두 대니 윌렛에 7타 차 공동 12위로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이 유러피언투어 사막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로 16언더파 단독 선두 대니 윌렛(잉글랜드)에게 7타 차 공동 12위다.

  윌렛은 지난 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레이스 투 두바이 2위에 오른 유러피언투어 강자다. 윌렛 외에도 이 대회 2012년 우승자인 라파 카브레라-베요(스페인)가 15언더파 2위, 통산 3승의 앤디 설리반(잉글랜드)이 14언더파 3위에 포진하고 있어 최종일 우승 경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실낱같은 역전 우승의 희망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다.

  안병훈의 경기력은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좋아지고 있다. 1,2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50%를 기록했던 안병훈은 이날 티샷 정확도를 71%(10/14)까지 끌어올렸다. 이틀 평균 69%였던 아이언 샷 정확도도 88%(16/18)로 좋아졌다.

 안병훈은 안정된 샷을 바탕으로 8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9번 홀(파4)에서 아쉬운 더블보기가 나왔지만 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면서 마무리는 좋았다. 

  무빙데이답게 선두권은 불을 뿜었다. 선두 윌렛은 7언더파를, 카브레라-베요와 설리반은 각각 5타와 6타를 줄였다.  

 그러나 9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힘든 하루를 보냈다. 엘스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28위다.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는 악몽이었다. 엘스는 4개 홀에서 보기-보기-보기-더블보기를 적어냈다. 8번 홀부터 10번 홀까지는 정반대의 경기를 했다. 3홀 연속 버디가 나왔다. 10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뒤편에 꽂힌 홀에 맞고 프린지까지 굴러갔을 만큼 샷이 너무 정확해 오히려 손해를 봤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리(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이며 8언더파 공동 21위다. 매킬로이는 이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전반 9홀에서 버디 1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2오버파를 적어내는 기복 심한 경기를 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라운드를 7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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