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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나운서 이춘희, 핵 실험 발표 때와 같은 옷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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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캡쳐]


 또 이춘희였다.

북한은 7일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인 광명성4호의 발사 성공 소식을 조선중앙TV 이춘희 아나운서(72)를 통해 ‘특별중대보도’라는 형식으로 전했다. 이춘희는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 성공을 주장하는 방송에서도 등장했다. 지난달 6일 때와 동일한 분홍색 저고리에 검은색 치마 차림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지구 관측 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춘희는 조선중앙TV의 간판 아나운서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활약하며 ‘김정일의 입’으로도 불렸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검은색 상복을 입고 울먹이며 소식을 전했던 이도 이춘희다.

이외에도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2012년 광명성 3호 발사 등 소식 등이 그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이후 한동안 등장하지 않아 은퇴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달 4차 핵실험 성공 주장 방송으로 복귀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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