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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규모 6.4 지진, 17층 아파트 반파…피해 원자탄 2개 폭발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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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4의 대만 지진. [사진 JTBC 뉴스화면 캡쳐]

6일 오전 대만 남부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 아파트 등 건물 5채가 무너지고 최소 7명이 사망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3시57분쯤 메이눙(美濃)구를 강타했다. 대만 기상청 지진관측센터에 따르면 진원은 가오슝시 메이눙(美濃)으로 지하 16.7㎞지점이다.
 
 
지진으로 인해 타이난시 융캉(永康)구에 있는 17층짜리 주상복합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이 붕괴됐다. 대만 중앙긴급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아파트 븡괴로 생후 10일된 여아를 비롯, 40세 남성, 50세 남성, 55세 남성, 급수탑에서 떨어진 물체에 숨진 사람 등 7명이 숨졌고 378명이 다쳤다.
 
이 아파트는 96가구 256명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긴급재난대책본부는 230명이 구조됐고 28명이 실종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파트가 무너졌을 당시 주민 몇명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뉴스웹사이트 ET 투데이는 구조된 모녀의 사연을 통해 사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딸이 자신의 소변을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다는 어머니의 이야기였다. ET 투데이는 또한 은행 건물도 파손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붕괴된 아파트는 지은지 27년된 건물로 확인됐다. 대만 정부는 아파트의 공사 중 내진 설계 등에서 부실공사가 있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천웨젠(陳巍仁) 내무장관은 건설사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도관과 가스관이 파열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도 이어졌다. 타이난시 지역의 12만 가구, 가오슝(高雄)시 일대의 467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근 세 곳의 원자력 발전소는 지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국무원대만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만 남부 지역에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해 위문을 표시했다. 마 대변인은 이날 오전 6시 대만 해협양안관계협회와 통화를 갖고 지진 피해를 당한 대만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달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장주영 기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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