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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쿼터백 페이튼 매닝 영광의 은퇴 할까

페이튼 매닝


올해로 50번째를 맞이하는 미국프로풋볼(NFL) 수퍼보울(Super bowl)이 8일(한국시간) 오전 8시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퍼보울에 안착한 아메리칸 콘퍼런스(AFC) 덴버 브롱코스와 내셔널 콘퍼런스(NFC)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진짜’ 1위를 놓고 외나무다리 위에서 격돌한다. 덴버는 정규 시즌에서 12승4패로 AFC 전체 1위로 톱시드를 받았고, 캐롤라이나는 15승1패로 NFC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뒤 콘퍼런스 챔피언을 차지했다.


캐롤라이나는 지난달 2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NFC 챔피언십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49-15로 대파했다. 초반부터 애리조나를 몰아붙인 끝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그만큼 캐롤라이나의 공격은 파괴력이 있다. 캐롤라이나는 이번 시즌 득점 1위(500점)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당 평균 76.1야드를 달린 러닝백 조너선 스튜어트(29)와 러싱 터치다운 10개를 성공시킨 쿼터백 캠 뉴턴(27)을 앞세워 러싱 시도횟수(526회)와 러싱 터치다운(19회)에서 32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미국의 통계조사기관인 해리스 폴(Harris Poll)이 지난해 말 진행한 ‘위대한 스포츠 스타’ 설문조사에서 덴버의 쿼터백(39)은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역대 NFL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전설의 쿼터백’ 조 몬태나(60·은퇴)가 6위, 매닝의 오랜 라이벌 브래디는 9위였다.


98년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지명된 매닝은 대표적인 풋볼 명문가(家) 출신이다. 70년대 활약한 아버지 아치 매닝(63)은 두 차례 프로볼(올스타전)에 뽑혔다. 동생인 일라이 매닝(35·뉴욕 자이언츠)도 수퍼보울 최우수선수(MVP)에 두 차례나 오른 정상급 쿼터백이다. 어린 시절부터 ‘풋볼 천재’로 명성을 떨친 그는 프로 입단 후에도 승승장구했다. 아버지의 후광을 타고난 재능과 지독한 노력으로 극복해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 5차례(2003·2004·2008·2009·2013시즌) MVP에 오르고도 플레이오프에서 약한 징크스(수퍼보울 MVP 1회)로 번번이 눈물을 흘렸다.


마흔 줄에 접어든 매닝은 부상을 달고 산다. 2년 전 목 부상으로 은퇴설에 시달렸고, 이번 시즌에는 발목 부상으로 17경기 중 6경기에 결장했다. 지난해 말에는 금지약물 복용설이 제기되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게리 쿠비악(55) 덴버 감독은 매닝의 풍부한 경험에 기대를 걸고 플레이오프 주전으로 발탁했고 매닝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운동능력은 전성기에 비해 떨어졌지만 패싱 감각만큼은 여전히 날카롭다.


매닝은 뉴잉글랜드와의 챔피언십이 끝나고 상대 빌 벨리칙(63) 감독에게 “이번이 내 마지막 로데오가 될 것이다. 즐거웠다”고 말한 내용이 NFL 카메라에 녹음돼 화제가 됐다. 다음 시즌까지 덴버와 계약돼 있는 상황이지만 수퍼보울을 차지하고 영광스럽게 은퇴할 가능성도 있다.


매닝의 상대 뉴턴 역시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캐롤라이나에 입단했다. 어번대 재학 시절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하이즈만 트로피’를 받았던 그는 기대대로 입단 첫해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고, 하위권 캐롤라이나를 강팀으로 만들었다. 올해는 캐롤라이나를 무적 팀으로 이끌며 시즌 MVP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타고난 운동신경을 갖춘 뉴턴은 ‘수퍼맨’이라는 별명이 있다. 흑인인 뉴턴은 NFL에서 ‘변종’ 쿼터백에 가깝다. NFL에는 흑인선수(68%)가 절대 다수지만 쿼터백의 경우 20%가 조금 넘는다. 32개 팀 중 주전을 차지한 흑인 쿼터백은 8명 정도다. 또 쿼터백은 주변 수비수들의 비호 아래 짜인 각본(작전)대로 공을 리시버나 러닝백에게 패스를 통해 전달하는 게 주임무지만 뉴턴은 직접 공을 들고 뛰는 러싱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다. 정교한 중장거리 패스까지 갖춘 그는 이번 시즌에는 30터치다운패스(35개)-10러싱터치다운(10개)을 동시에 넘은 NFL 최초의 선수가 됐다.


뉴턴이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28)와 나눈 우정은 시즌 내내 화제가 됐다. 캐롤라이나와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중반까지 연승 행진(지난 시즌 포함 캐롤라이나 18연승, 골든스테이트 28연승)을 달렸다. 커리는 팬서스의 오랜 팬이지만 뉴턴은 커리의 팀 대신 연고 팀인 샬럿 호니츠를 응원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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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