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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항모 스테니스, 동북아서 작전 중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C 스테니스함(CVN74·9만7000t급)이 서태평양 작전구역에 들어와 활동을 시작했다고 스테니스함 페이스북이 5일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스테니스 전단은 5일부로 작전지역을 3함대에서 7함대로 바꿨다”며 “7함대의 활동지인 서태평양에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말하는 서태평양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와 동북아시아를 포함하는 지역이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스테니스함은 당분간 일본의 요코스카항을 모항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동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7함대엔 로널드 레이건함과 스테니스함 등 2척의 항공모함이 활동하게 됐다. 항공모함 전단은 70여 대의 항공기와 이지스함·잠수함 등으로 이뤄져 웬만한 국가의 공군력과 해군력을 합한 전투력을 보유해 대표적인 전략자산으로 꼽힌다.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열흘 뒤인 지난달 16일 스테니스함을 모항(母港)인 미국 워싱턴주 브리머턴에서 출항시켰다.

한국 군 관계자는 “2개의 항공모함 전단이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머무는 경우는 드물다”며 “미·중 간 군사적 긴장 관계도 영향이 있겠지만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긴장 국면을 관리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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