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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유럽서 임신부 지카 바이러스 첫 감염 확인

유럽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 사례가 보고됐다. 스페인 당국은 4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돌아온 임신 13~14주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전체 감염자는 7명이다.

감염자가 많은 엘살바도르·콜롬비아 등 중남미 에서는 임신을 최대 2년간 자제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자케스 바기네르 브라질 보건장관은 최근 “임신부는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여름 올림픽을 방문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 방문자들의 헌혈을 받지 말라고 당부했다. 미국·영국·캐나다는 지카 바이러스가 퍼진 중남미 국가에 갔다 온 이들에 대해 21~28일 동안 헌혈을 받지 않기로 했다.

150만 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브라질은 6일 국가 차원에서 모기 제거 작업에 나선다. 싱가포르 정부는 5일부터 지카 및 뎅기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25대의 드론(무인기)을 시범 운용하고 있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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