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극당 신혜명(35) 실장은 “예전에는 어르신들이 버터케익을 많이 사갔는데 ‘응팔’이 방영된 이후에는 여성 손님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태극당 측에 자체 선정 최고 인기 메뉴 세 가지와 맛의 비결을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먼저 1947년 제조된 모나카 아이스크림①이 꼽혔다. 한청수씨는 “50년 지속된 인기 비결은 아이스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바삭바삭한 모나카 피로 담아 주는 조화”라며 “이를 위해 매일 모나카 피를 한 장 한 장 직접 불에 굽는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도 현대건설 사장 시절부터 즐겨 찾았는데 대통령 취임 후에는 비서관을 시켜 30박스씩 사갔다고 한다.
신 실장은 “롤케이크에는 일반적으로 크림이 들어가는데 우리 가게는 직접 만든 사과잼을 듬뿍 넣는다. 손님들이 카스텔라빵과 사과잼의 조합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고방카스텔라③도 대표 상품이다. 고방은 작은방을 의미하는 ‘학고방’이라는 단어에서 따왔다고 한다. 실제 한 손에 잡힐 만큼 크기가 작다.
유성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