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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엽 기자의 당신의 펜] ⑧ 파카 ‘소네트 그레이트 익스펙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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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을 잘 모르는 사람도 파카라는 브랜드는 알고 있을 겁니다. 교사로 일하던 조지 새포트 파카는 잉크가 새는 만년필 때문에 항상 가방이나 양복이 얼룩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지 않는 만년필을 자신이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언제나 더 나은 펜을 만들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더 좋은 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1888년부터 만년필을 판매했던 그는 1894년에 파카의 독자적인 잉크 유출방지 기술인 럭키 커브(Lucky Curve) 시스템을 발명합니다. 이 발견이 만년필사에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되죠.

20세기 초 미국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만년필은 단순한 필기구에서 개인의 스타일을 대변하는 액세서리가 되었고, 파카는 금, 은, 진주 등으로 만든 만년필로 필기구의 디자인에 변혁을 가져옵니다. 세계 1차 대전이 발발하며 미국 경제는 위기를 맞았지만 파카만은 호황이었다고 합니다. 전장의 군인들이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만년필을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전쟁을 거치며 파카의 대표 모델인 듀오폴드, 파카 51, 소네트, 조터 등이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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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카는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수상, 셜록 홈즈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 경 등 경제계와 정계 그리고 예술계 인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연합군 대표인 아이젠하워가 항복 문서에 서명할 때, 1945년 맥아더 장군이 일본의 항복 문서에 서명할 때도 파카 펜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1962년에는 최고급 제품에만 수여되는 영국 황실 로얄 워런티를 받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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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소네트 그레이트 익스펙테이션은 2015년 스페셜 에디션으로 파카 소네트의 대표적인 외형은 그대로 유지한 채 현대적인 패턴을 가미한 만년필입니다. 특히 캡과 배럴의 정교한 디자인과 직접 손으로 제작한 18K 골드 펜촉, 파카를 상징하는 화살 모양 클립 등 세밀한 디테일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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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디션은 총 6개 디자인으로 각각 만년필과 볼펜 두 종씩 출시됐습니다. 프리미엄 라인으로는 커스텀 치즐 락카 퍼플과 커스텀 치즐 매트 블랙 2종이 있고 스탠다드 라인으로는 블랙 빅 레드링, 시크릿 매트 블랙, 시크릿 락카 블루, 화이트 펄 그레이가 있습니다.

강남통신 김소엽 기자 soyup.kim@joongang.co.kr


[김소엽 기자의 당신의 펜]
⑦ 천 년을 사는 나무로 만든 만년필 '천년주목'
⑥ 20만원대 한정판 만년필도 있다
⑤ 그라폰 2015 올해의 펜 ‘상수시, 포츠담’
④ 로트링, 샤프 펜의 역사를 썼다
③ '국민 볼펜' 모나미 153의 화려한 변신
② 단 99개뿐인 세상에서 가장 비싼 연필
①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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