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설 연휴 도둑 막으려면…'이것'부터 준비해야

기사 이미지

지난해 8월 현관문 비밀번호 유출 범행 당시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복도 화재경보기. [사진=서울 송파경찰서]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절도죄로 붙잡힌 김모(49)씨의 범행 수법을 확인한 경찰들은 혀를 내둘렀다. 김씨가 전에 본 적 없는 ‘치밀한 수법’을 썼기 때문이다.

 그는 범행 2~3일 전에 미리 현관문 천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둔 뒤 집 주인이 문을 열 때 녹화된 영상을 확인해 현관문 도어락(전자식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빼냈다. 집에 사람이 없는 걸 확인만 하면 이후 범행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집 주인들은 김씨가 설치한 ‘화재경보기’ 모양 몰라카메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몰카 하나로 14차례에 걸쳐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현관문 도어락이 열쇠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범죄 수법이었다.

 
기사 이미지

비밀번호 유출 방지를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관문 도어록 덮개. [사진=온라인 쇼핑몰]


이런 범죄가 급격히 늘자 집 주인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번호키를 누를 때 손이나 가방을 이용해 가리는 것도 모자라 아예 ‘도어락 보안 덮개’를 사용하기 시작한 거다. 플라스틱 등 가벼운 소재로 도어락을 감싸는 형태로 제작된 덮개를 설치하고 그 안에 손만 넣어 비밀번호를 누르는 형태다. 등 뒤나 양 옆에서도 거주자가 누르는 비밀번호를 볼 수 없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아예 관할구역 내 주민들에게 나눠줄 ‘도어락 보안 덮개’를 1000여장을 자체 제작했다. 관할구역 내에서 도어락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사건이 늘자 이를 미리 방지하게 위해서다. 강남경찰서 측은 ”절도 위험이 큰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